바다식물

- 사실 천재적인 인물은 언제나 극소수다. ........사회가 천재들을 평범한 인간으로 만드는 데 실패하면 그들을 감시 대상으로 규정하고 '난폭자' 니 '변태자' 니 하는 어머어머한 경고를 하며 비난하게 된다. 이는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가 네덜란드의 운하처럼 제방과 제방 사이를 조용히 ..

- 개인의 자유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124- - 중국은 그들이 가진 최고의 지혜를 사회의 모든 사람이 배울 수 있도록 두루 알리는 제도를 만들었고, 지혜를 갖춘 사람들이 명예와 권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제도를 생각해 냈다는 점에서 탁월했다. 이렇게 중국인들은 인류가 ..

-10/22대출함. -밀라노는 패션의 수도지요.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와 비아 스피가 는 밀라노의 가장 호화로운 거리에요.-45-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는 훌륭한 바이올린을 만들었어요.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이탈리아의 니콜로 파가니니는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으로 멋지게 연주했지요...

-151119읽음.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 할머니는 이제껏 너무 많은 빨강을 보아 왔습니다. 빨간 꽃, 빨간 사과 , 빨간 고추, 빨간 치마, 빨간 신호등, 빨간 피.................-46- - [다이아몬드] 제아무리 다이아몬드라 해도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아름다웠던 것은 아닙니다. 갈고 닦지 않고 ..

-151123읽음. -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위 제목의 책을 다른 곳에서도 봤다. ( 342/ 석양을 등에지고 그림자를 밟다 -박완서 외 지음 ) - 카프리 섬으로 가기 위해 나폴리를 떠나 해안도로를 따라 소렌토로 가는 길이었다. 유난히 아름다운 해안도로였다. (또 아름다운 아말피 해안도..

-151121읽음. -[그가을의 사흘 동안] - 제7회 한국 문학작가상 수상 작.-10- -[엄마의 말뚝 2 ] - 제 5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자식 사랑이 결코 그 수효에 따라 수박 쪽 나누듯이 분배되어 줄어드는게 아니라는 뜻으로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느냐' 는 속담이 있다. 그렇더라도 하나..

-151119읽음. -나도 아인이, 내손녀에게 박완서의 할아버지 같으신 분이 되고 싶다. - 싱아 ;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로 줄기가 곧으며, 6~8월에 흰 꽃이 핀다. -4- - 흰옷이란 얼마나 좋은 것인다,초가지붕마다 뿜어 올린 저녁 연기가 스멀스멀 먹물처럼 퍼져 길과 논밭과 ..

-151115읽음. - "봐라.송도다.대처다"(*대처=도회지) 엄마는 마치 자기가 그 대처의 주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자랑스럽게 말햇다. 아닌 게 아니라 송도는 엄마가 방금 보자기에서 풀어 놓은 것처럼 우리들의 발아래 그 전모를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11- - [부처님근처]는 1973년 7월 <현대..

-151113읽음. - 돌이켜보니 김매듯이 살아왔다. 때로는 호미자루 내던지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후비적후비적 김매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거둔 게 아무리 보잘것없다고 해도 늘 내 안팎에는 김맬 터전이 있어왔다는 걸 큰 복으로 알고 있다. 내 나이에 6자가 들어 있을 때까지만 해도 ..

- 어른노릇 사람노릇 - 박완서 지음 -151111대출받고 읽음. 큰 글자책이라 읽기가 어색했지만,편했다. - 반공이 국시가 되고,빨갱이로 모는 게 정적을 숙청하는 가장 간단한 수단이 되어도 우리는 수굿이 할 말을 잃었다. 어떻든 공산치하보다는 낫다는 걸 몸소 체험한 뒤였으므로,그런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