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07

1033/ 吾友我 - 박수밀 지음

-이덕무는 '나는 나를 벗 삼는다'는 말을 자신의 호로 삼아 '오우아거사吾友我居士'라고 스스로 일컬었다. -17- - 주역[건괘]에는 '항룡유회'라는 말이 있다.항룡은 하늘 끝까지 다다른 용이다.  명예와 권력이 하늘을 찌를 듯이 가장 높이 올라간 단계를 말한다..................... 달은 둥글고 나면 다시 기울기 시작하고 항아리는 물이 가득 차면 더 이상 물을 담지 못하고 흘러넘친다.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결국 혼자만 남는다. 끝까지 올라간 용은 반드시 후회한다.  적당한 선에서 그칠 줄 알아야지, 끝까지 올라가려다간 스스로를 망친다.  지위가  높을수록 겸손이 필요하다. -152- -하늘은 스스로 한가하지 못하여 항상 운행하는데,  사람이 어찌 한가할 수 있겠는가?   ..

한국 2025.01.11

1032/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 김종원 지음

-세상이 지루해지고 벗어나고 싶을 때는 ,  지금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서 새롭게 무언가를 보려고 노력해보자.  대상을 무심히 스치듯 보지  않고 충분히 관찰하며 끊임없이 "이 대상에게만 있는 특징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가장 적절한 일상의 철학을 만날 수 있다."본질을 발견하려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나?" -55- - - -연암은 굳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삶에  바로 도움이 될 것들을 발견했다.  그럴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나왔던 걸까?  바로 이것이다.  '주변에 존재하는 만물을 텍스트로 변환해서 마음에 담기'  이게 과연 무슨 말일까?........유독[답경지지이] 에 쓴 이 글이 그의 능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른 아침에 ..

한국 2025.01.05

1031/ 명심보강 - 범립본 지음, 박훈 옮김

-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봄날 정원의 풀과 같아서 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날마다 자라남이 있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닳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 날마다 줄어든는 바가 있을 것이니라.-17--태공이 말하였다."부지런함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요, 매사 조심함은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니라.-42- -앞으로 올 일을 알고자 하거든 먼저 지나간 일을 살펴볼지니라.공자가 말하였다.  "밝은 거울은 모습을 살피는 것이요. 지나간 일은 현재를 아는 것이니라." -115- -신종황제의 [어제御製] 에서 말하였다.  "자신을 이겨내는 데는 부지런함과 검소함을 우선으로 삼고,  뭇 사람을 사랑하느 데는 겸손함과 온화함을 우선으로 삼아라.  항상 지난날의 잘못을 생각하고,  앞으로 올 날들의..

한국 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