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93/ 명량 - 전철홍.김한민 각본 , 김호경 소설

최해식 2016. 12. 21. 20:36


-칠천량 전투에서 거제도로 피신한 원균은 거제도 산야에서 피를 흘리며 죽고 말았다 그의 나이 58세였다. 그날 전투에서  시마즈 요시히로는 조선 수군 판옥선 160여 척을 격파하고, 도도 다카토라는 60여 척을 파괴시켰으며,와키자카 야스하루는 16척을 침몰시켰다. 장수 나리도미는 조선군 700여 명의 목을 벴는데,바다에 빠져 죽고,  화살에 맞아 죽고, 창에 찔려 죽고,  조총에  죽은 조선 병사의 숫자를 헤아리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었다. -17-


-눈을 부릅뜨고사방을 살펴보아도 보이는 것은 수백 년 세월을 버텨온 구부러진 소나무들과 검게 출렁이는 파도뿐이었다. -18-


-회령포에 있는 배 12척도 배설이 도망쳐 나왔기에 겨우 보전한 것이었다. 이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논란이 많았으나 배설은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나를 비겁자라 하려거든 저 12척을 바닷속에 침몰시켜라. 그렇지 않을 게면 더 이상 입방아를 찧지 마라. 내가 조선 수군을 끝까지 지켜낸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 언제나 백성이 최우선이고 맨 마지막에 임금이 있을 뿐이다.-98-


-나대용은 훈련원 봉사를 거쳐 이순신 휘하에서 장수로서 큰 활약을 했다.눈썰미와 숫자에 특히 뛰어나 거북선을 만드는데 공을 세윘다.-110-


-보초를 서는 두 왜병이 쑤군거릴 때도 달은 하늘 높이 걸려 있었다.

벽파진의 달은 왜병들로 북적거리는 어란진에도 변함없이 휘황찬란하게 그 빛을 쏟아냈다. -157-



-362-끝.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