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십부터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것은 억지다. 중고품 인간들이 눈앞에 다가온 낙조의 초조감을 감추기 위해 허세를 부려본 자위적인 구실에 불과한 것이다. -6-
-왜나라 속언 가운데는, 아침녘에도 그것이 제대로발동하지 못하는사내에게는 돈을 꾸어주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런 친구는 다된 남자란 소리다. -10-
-"남자란 관대하고 이해성이 많고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 와이프에게 잘못이 있든지 부족한 점이 있든지, 맞질 않으면 남자 쪽에서 너그럽게 이해하고 양보하고 감싸줘야 할 거 아니에요.그렇지 않다면 그게 무슨 남자예요. 계집애만도 못한 졸장부지" -113-
-현대인이란 결국 뜻이 다르면 헤어지는 수밖에 없고, 뜻이 같으면 저절로 뭉쳐지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기에 대가족 제도에서 소가족 제도로 변천해오다가 마침내는 핵가족의 실현을 보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시대적 추세라 하겠다. -217-
-[삼부녀] 의 손창섭은 오늘날 우리가 겪어 나가야 할 문제들을 앞서 보여준 선견지명의 소유자였다 하겠다. -250-
-........-255-끝. 잘봤습니다.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3/ 선거로 읽는 한국 현대사- 이임하 지음 (0) | 2017.12.17 |
---|---|
612/ 언니의 폐경-김훈 지음 (0) | 2017.12.16 |
610/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4 허생전 -고영 지음, 정은희 그림 (0) | 2017.12.03 |
609/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3 - 운영전- 임차균 지음, 김유경 그림 (0) | 2017.12.03 |
608/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전2 흥부전 - 지음. (0) | 2017.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