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책이다.
-모든 책을 완독할 필요는 없다. 특히 어렵거나 두꺼운 책은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도 좋다. 다니엘 페냐크가 말한 ' 독자의 권리 ' 여덟째를 기억하는가. 그는 " 군데군에 골라 읽을 권리 " 를 행사하라고 권했다. -112-
-<퍼온글>
소설처럼
http://m.cafe.daum.net/dgbookcafe/CWon/4?q=%EB%8B%A4%EB%8B%88%EC%97%98%20%ED%8E%98%EB%83%90%ED%81%AC
소설처럼 다니엘 페냐크 / 이정임 2005/11/25 1판 5쇄
어렸을 때 그렇게 첵을 잘 읽었던 아이들이 왜 책을 읽지 않겠되었을까?
이 책의 제목과 이 책이 주는 이런 의미는 맞지 않았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어떻게 글을 읽히는가?
일단 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흥미를 일깨워주는 것. 글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이다.
독자의 권리 는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책을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보바리즘을 누릴 권리- 감각적인 책만을 읽을 권리. 우리라면 예컨대 인터넷 소설, 통속소설 같은 것들.
7. 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내서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 아이들은 제멋대로 책을 읽어도 된다.
굿....
모르는 글은 뛰어가면서 읽어봅시다. 뛰어다니면서 읽읍시다. 굳이 다 읽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뛰어다니면서 넘기면서 읽고 싶은 책을 읽읍시다.
아침 독서 10분이라는 명목하에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고, 독서마라톤이나 독서인증제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10페이지를 읽는 것과 100페이지를 읽는 것은 당연히 다르나, 초등학생용 100페이지를 읽은 것과 철학책 10페이지를 읽는 것은 당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책을 읽었다 안 읽었다를 단순히 얼마나 외우고 있다. 안 외우고 있다로 볼 수 있을까?
관심을 끌기 위해서 낭독을 하기도 한단다. 한꺼번에 아니라 조금씩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깨우는 방식.
나도 책 읽는 방법을 달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에 한 권이라도 같이 읽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더라도. 시 한 편이라도 아이들과 같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책 읽기 싫어하는 녀석들과.
-
-삼국의 하나인 위魏나라의 하안(193?~ 249)이 <정현본>을 바탕으로 해설을 붙여 다시 편집해낸 것이 <논어집해>다. 이것이 현재까지 전하는 최초의<논어>다. 공자가 죽은 뒤 700년쯤 지난 뒤의 일이다. 독자 여러분은 내가 고려 말 누군가의 어록을 마음대로 편집해서 내놓는다면 얼마나 믿겠는가. 더욱이 공자는 기원전의 인물이다. 최초의 <논어>는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상상하기 힘들 만틈 원시적인 수준이었던 세월을 700년이나 지난 뒤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게 정말 공자의 어록일까?
고려시대에 들어온 <논어>는 그것도 아니었다. 12세기 송나라 때 사람인 주희가 엮어낸 <논어집주>였다. 그리고 조선이 건국된 뒤에는 15세기 초 명나라 때 만들어진 것이 들어와 자리 잡는다. 조선에서 유통된 것은 ' 공자님 말씀 ' 도 아닌 세탁된 ' 주희의 해석 ' 이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 공자의 문제 ' 는 심각해 보인다. -171-
-그러니까 이 오래된 고전들은 모두가 ' 편집된 ' 저작물이다. 편집의 원래 의미는 자료를 모아 좋은 것을 추려내고 재구성하느 것이다. 그러나 편집자의 의도를 관철시키기 위해 임의로 내용을 '추가 ' 하거나 원래 문장을 '조금 ' 고치는 경우가 훨씬 더 일반적이었다. ......
.... <논어>나 <성경>은 원본이 없는 고전으로 알려져 있다.-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