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퍼온글> 아침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

최해식 2014. 7. 26. 20:23

 

퍼온글 <민성원 연구소>    http://www.minlab.net/gnuboard4/bbs/board.php?bo_table=bbs_e_003&wr_id=24

 

아침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

독서의 힘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

지난 해 말 교육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비율을 높이고, 여기에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평가해 이를 대입에 반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초등학생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어 논술과 심층 면접에서 폭넓고 깊이있는 지식과 교양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고전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독서 교육의 필요성은 공감하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대답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때에 출간된 청어람미디어의 신간『아침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는 독서교육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제7차 교육과정을 도입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가진 인간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또한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일본 또한 다르지 않아 초등학교 때부터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 아침독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침독서 운동”은 1988년 일본에서 시작된 독서 운동이다. 매일 아침 수업이 시작되기 전 10분 동안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서 읽는 것이 전부다. 아주 단순한 원칙만을 가지고 진행하지만 현재 엄청난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단순히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운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에서 변혁을 일으키는 생활혁명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이 운동은 결국 책 읽는 사람들의 힘이 모여 국가의 미래 또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아침독서운동에 관한 전부다. 아침독서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 각 학교별 사례, 각 교실에서의 성과 등을 꼼꼼하게 정리하여 보여 주고 있다.

두 명의 교사가 시작한 아침독서, 기적을 이루다.

아침독서의 제창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하야시 히로시는 1988년 자신이 재직하고 있던 후나바시학원 여자고등학교에서 오쓰카 미에코 교사와 함께 아침독서를 시작했다. 이렇게 작은 규모로 시작된 아침독서는 실시한 지 17년 만에 초등학교 12,071개 교, 중학교 5,301개 교, 고등학교 1,201개 교 등 일본의 학교 중 절반에 가까운 18,573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사람은 매일 세끼의 식사를 해야만 성장할 수 있듯이 영혼의 양식인 책을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읽자는 취지의 이 운동은 일본의 많은 아이들을 바꿔 놓았다.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질 않아 산만하던 아이들, 책이라면 만화만 읽던 아이들, TV와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 살던 아이들이 아침의 10분 독서를 통해 일상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능력이 없던 아이, 교과서조차 제대로 못 읽던 아이가 매일 아침 10분 동안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책 읽는 힘을 기르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책 읽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어머니에게서 자주 듣는 얘기입니다. 학교에서 아침독서를 하게 되면서 “아침에 혼자서 일어난다.”, “지각하지 않으려고 집에서 일찍 출발한다.”, “만화와 TV보는 시간이 줄었다.”와 같은 변화들이 일어난다고 합니다.(17~19쪽)

최근의 아이들은 왕따 문제 등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침독서를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좀더 풍성해지고 넓고 깊은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보고가 일본 각지에서 나오고 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인간답게 성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많은 감동을 받게 되고, 감동을 준 주인공처럼 살고 싶다는 소감을 이야기한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아침독서는 아이들만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교사 자신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침독서를 하면서 처음으로 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라고 마음에서 우러난 말을 한 교사가 있었습니다. “교사가 된 후 처음으로 아이들의 힘을 믿게 되었고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말한 교사도 있습니다. 그토록 말을 듣지 않던 아이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진정으로 책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격하지 않을 교사가 과연 있을까요? (22쪽)

공부의 노예가 아닌 공부의 주도자로 바뀐다

최근 들어 어린이들의 기초학력이 저하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우리나 일본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사회적으로 필요한 지식은 획일적인 교육에 수동적으로 반응하고, 달달 암기된 지식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통해 창조된 지식이다.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바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가진 사람이 경쟁력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책 읽기가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 있어 책 읽기가 아주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초학력이라는 것은 단순한 수 계산이나 한자 공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인지심리학과 언어심리학의 연구들을 보면 기초 학습능력인 어휘력, 이해력, 분석능력, 요약능력, 비판력, 집중력, 추리력, 상상력, 판단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등은 독서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학습방법 연구가들도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는데 독서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침독서를 한 아이들은 스스로 책을 찾아 매일 읽는 습관을 가지고 되었고, 이는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바꿔 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켜서 하는 공부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직접 읽고 고민하는 시간은 아이의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다. 물론 변화는 아이 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아이, 학부모, 교사의 말을 들어 보자.

“어려운 단어와 표현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한자를 읽고 쓸 수 있게 되었다.”, “문장을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알게 되고 상상력도 많이 늘었다.”,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풍부해졌다.”, “말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글쓰기를 술술 할 수 있게 되었다.” (18쪽)

“아침독서 시간 덕분에 조금씩 집중력과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었다.”
“사고력을 몸에 익히거나 지식을 높이는 데에 독서는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딸아이도 학교에 들어가 아침독서 습관을 몸에 익히고 나서는 사물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103쪽)

독서를 계속하면 모르던 세계를 체험하고, 여러 가지 감정을 맛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인격 형성에도 큰 힘이 됩니다. 모든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독서를 하게 되면 독서의 즐거움을 충분히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128쪽)


겨우 10분 동안의 독서를 가지고 진정한 독서라고 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10분 독서라고 하면 그 길이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10분은 너무 짧은 것이 아닐까?” 즉 “10분은 너무 짧아서 진정한 독서가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의견을 가진 이들에게 반대의 질문을 한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어야 진정한 독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진정한 독서는 어떤 것입니까?”, “그렇게 진정한 독서가 가능한 아이는 얼마나 있습니까?”, “가능한 아이 중에서도 실제로 필요한 시간이 있는 아이는 얼마나 됩니까?” 등등의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아침독서”는 매일 아침 꾸준하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10분 동안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38쪽)

그러나 막상 전교생이 아침독서를 시작하려고 하면 하루 일정이 꽉 짜여 있어 10분의 독서시간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10분을 만드는 몇 가지 유형을 일러준다. 더불어 아침독서 10분을 얻기 위해 아오모리 현의 선생님들이 보여준 열정을 예로 들어 이야기해 준다.

“…선생님들이 다음에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귀가 시간을 5분 늦추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귀가시간이 늦어지고 그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안 되던 전차 시간이 맞지 않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지방선이다 보니 다음 전차시간까지는 무려 1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학생들의 반발은 당연한 일. 그래도 선생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회의를 거듭한 결과 전차의 배차 시간 변경을 요청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40-41쪽)

물론 제안을 받은 일본의 국철인 JR에서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선생님들의 열의에 감동해 결국 전차의 통과 시간을 5분 늦춰 주었다는 사례는 아침독서를 꼭 하고 말겠다는 많은 선생님들의 열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아침독서의 4가지 원칙

아이를 변화시키고 학교를 변화시키는 아침독서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큰 사회적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뜻만 있다면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고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아침독서를 이끄는 4가지 원칙에 대해 살펴보겠다.

1원칙-모두가 한다.
아침독서의 수혜자는 학생만이 아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이다. 아침독서의 첫 번째 원칙은 “모두가 한다.”인데 이는 학교의 모든 구성원인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원칙-매일 한다.
10분이라는 시간은 현실적으로 시간을 내기가 비교적 쉬운 정도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를 싫어하거나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10분이라면 책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단 10분이지만 매일 반복하기 때문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이 책읽기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나름대로 성장하게 된다.

3원칙-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누군가 권해 주는 책이 아닌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이것은 자주성과 주체성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시키는 것만 잘 하는 수동적인 인간형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학습과 훈련으로 길러진 자주성과 주체성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 무엇인지 판단이 안 설 경우도 무수하게 많은 책 중에서 고민해서 고르고 선택하는 행위 자체가 자주성과 주체성을 길러 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4원칙-단지 읽기만 한다.
단지 읽기만 하는 것은 시간이 단 10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책 읽는 것 이외에 다른 부담을 전혀 주지 않기 위해서이고, 교사에게도 불필요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또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거나 하는 부수적인 부담도 없다.


일본은 왜 이 운동을 장려하는가?

한국출판연구소의 백원근 선임연구원이 ‘출판저널’ 2004년도 12월호에 쓴 기고문을 보면 주목할 내용이 있다. 2004년도 일본의 성인 독서율은 감소했지만 학생들의 독서율은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것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아침독서라는 것이다.
아침독서 운동의 효과가 확인되면서 일본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이 운동을 후원하고 있다. NHK를 비롯한 방송사, 아사히(朝日)신문을 비롯한 신문사, 교육기관, 출판유통회사, 서점 등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도 몇 차례나 아침독서 운동과 관련한 질의를 했을 정도이다. 이러한 현상은 아침독서 운동이 일본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운동이라는 인식이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아이들의 먼 미래를 위해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자리잡게 할 묘안이 필요한 때이다.


가르치기보다 실천하게 하는 아침독서
-한국에서도 시작된 아침독서 운동 사례 소개
충청북도 청원군에 위치한 농촌의 작은 학교 미원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최남희 교사의 제안으로 전교생이 아침독서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독서량이 늘고, 집중력이 향상되고, 학급 분위기가 좋아지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큰 성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컴퓨터 게임과 MP3 등 아이들을 유혹할 수 있는 요소는 많았고, 아이들은 어수선했다고 한다.

우리 반 아이들은 다른 반보다 특히 더 어수선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선생님의 지시사항에 대해 실천력이 미흡했다. 그러나 가만히 두고 볼 일은 아니었으므로 반복해서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독서행사를 통해서 흥미를 갖도록 유도했다. 두세 달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선생님이 없어도 스스로 책을 들고 즐길 줄 알게 되었다. 책을 거의 손에 잡지 않던 아이들도 그 시간만큼은 책을 들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305쪽)

이 외에도 학업 성취도가 낮은 아이들도 독서 흥미가 높아졌다는 것이 큰 소득이라고 한다. 독서를 함으로써 얻어지는 좋은 점들을 아이들 스스로 너무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독서세계를 분명히 나타내고 있는 미원초등학교의 김려원 어린이의 감상문의 일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책 읽기를 즐긴다는 점이다. 전에는 선생님께서 읽으라고 하면 마지못해 읽기 싫은 표정으로 읽거나, 선생님 몰래 친구들과 이야기만 했는데 10분 아침도서를 하고 난 후부터는 책읽기를 즐기고 기다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와 친구들은 점점 독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침독서를 통해 독서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308쪽)


추천의 글
이 책은 오랫동안 10분독서 운동을 펼친 글쓴이가 10분독서 운동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 그리고 빠지기 쉬운 잘못을 실천 결과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적어놓은 것이다. 올해는 하루 30분 독서를 꼭 지키자고 했는데, 벌써 많이 걸렀다. 나부터 30분이 어려우면 하루 10분이라도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자극하는 책이다. -이주영(서울 송파 초등학교 교사, 전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

아이들은 책을 좋아한다. 이야기를 좋아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매일 시간을 내 책을 읽는 일이 쉽지 않다. 아침독서 10분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이자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 책 읽느라 흐르는 짧은 정적의 짜릿함을 아이들과 느끼기 위한 길에,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강백향(안산 반월초등학교 교사, 책 읽어주는 선생님www.mymei.pe.kr 운영자)

‘아침독서’는 아이들의 자기주도성을 높임으로써 스스로 성장할 계기를 만들어 준다. ‘아침독서의 4원칙?인 ‘모두가 한다, 매일한다,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단지 읽기만 한다’는 푸름이를 독서영재로 키운 경험과 정확히 일치하며 만일 이 땅에서 ?아침독서?가 실행된다면 모든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온유하고 총명한 인재로 성장해 우리의 미래는 진정 희망으로 가득 찰 것이다.
-최희수(푸름이 아빠, 푸름이닷컴 대표)


저자/역자 소개

저자-하야시 히로시(林公)
아침독서 제창자/일본 전국아침독서연락회 회장.
1943년 사이타마 현 출생. 도쿄대학교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1971년부터 후나바시 여고 교사로 재직 중이다. 1988년부터 이 학교에서 수업 시작전 10분 동안 학생들과 교사 전원이 책을 읽는 ‘아침독서’를 시작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현재 ‘아침독서’는 일본의 초․중․고교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1만8천여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상당한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서로 『아침독서가 기적을 일으키다』(高文硏)가 있으며, 1996년에 ‘아침독서’ 운동의 제창자로서 제 44회 기쿠치칸(菊池寬) 상을 수상하였다.

번역자-한상수
어린이도서관연구소 소장/어린이도서관 푸른꿈 관장/아침독서운동 추진본부 사무국장
1965년생이며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마음껏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며 이런저런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 독서운동가이다. 1999년부터 일산에서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도서관연구소에서 우리나라 도서관의 어린이 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일들을 연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데 아침독서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관심을 갖고 있던 중에 이 책을 보고서 우리나라에 아침독서 운동을 본격적으로 제안하고자 번역을 하게 되었다. 책 읽는 시간을 가장 행복하게 여기고, 책이 주는 행복을 더 많은 어린이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두 아이의 아빠이다. 저서로 『어린이도서관 길잡이』(공저)가 있고, 번역서로 『손정의의 도전』(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