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32 / 나를 성웅이라 부르라1 - 박상하 지음

최해식 2016. 3. 6. 17:45

-0306대출받음. 0310읽음.

-보랏빛 향기가 문득 허공에 흩뿌려지듯 그리그Grieg의 '모닝 무드' 멜로디가 작업실의 깊은 정적을 깨뜨렸다.-12-

 

-"조선왕조실록에  이순신,원균,권율,그 세 사람의 1등 공신 말고 훗날에 한 사람을 더 1등 공신으로 취품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26-

 

- (매헌실기.....?)

......(누굴까? 이 실기의 인물은. 과연 누구이기에 권 작가가 이토록 못내 지신 잇어 하는 것일까? 도대체 무슨 까닭이 있었기에 이 인물은 여태 우리를 만나지 못한 채 잊혀져야 했던 것일까?) -28-

(참고글)

임진왜란  7년 동안의 전쟁......

 권율, 그를 1등공신, 전쟁 영웅으로 작가가 받아들이기에는 여러 가지 의문이 남았다. 그는 당시 권력의 실세였던 병조판서 이항복의 장인인데다, 무엇보다 그가 거둔 승전이라야 행주산성에서의 단 일전一戰뿐이다.
결국 당시 임금인 선조는 전쟁 영웅의 탄생을 몹시 두려워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세우게 되었다. 더구나 이미 전사한 이순신이나 원균과 달리 생존해 있는 전쟁 영웅이라면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뿌리 깊은 정파 대립과 오랜 전쟁으로 국정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자칫 왕권마저 도전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권율의 나이가 이미 육순을 훌쩍 넘긴 원로라는 점이다. 당시 육군에 이미 38살의 젊은 전쟁 영웅이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철저하게 배제시킨 채 육군의 원로만을 1등 공신으로 추품한 것이다. 38살의 젊은 전쟁 영웅은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훗날에야 비로소 똑같은 1등 공신으로 추서되지만 그 이유 또한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출전 ; http://www.readersguide.co.kr/readers/book/book_detail.php?bookno=8845?> )

 

 

-대마도 태수는 모리나가였다고 한다. 모리나가는 조선을 대대로 섬기며 살아왔다. 한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를 내쫓고 요시토시에게 섬을 다스리게 했다.-35-

 

- 도전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주먹을 쥐지 않고 이길 수는  더더욱 없는 노릇이었다. -78-

 

- 미칠 듯이 파란 5월의 하늘 위로 문득 불화살이 날아올랐다.-248-

 

- 충청 병사 황진 장군......

그는 10만 대군이 두렵다며 모두가 외면하고 꽁무니 빼기에 바쁠적에도 진주성을 구해 보겠다며 먼 길에서  달려와 최후의 순간가지 장렬히 싸우다 산화해 간 장군이었다.

.......무심하기만 하던 6월의 하늘도 밤이 되자 끝내 소리내어 흐느꼈다. 종일토록 먹구름이 무겁던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주룩주룩 내렸다. -281-

 

-.........-292-끝.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