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71/ 달에 울다 - 마루야마 겐지 지음, 한성례 옮김

최해식 2015. 12. 19. 19:34

-151219읽음.

 

- 태양은 중천을 향해  쑥쑥 올라가고 있었다. -124-

 

- 밤은 점점 깊어갔다. 별 몇 개가 포물선을 그리며 흘렀고, 하나는 달보다 강한 빛을 내며 바다로 떨어졌다. -151-

 

- 마루야마 겐지는 단편,중편,장편을 합해 150편을 썼다.

...............그는 소설에서 시적인 문장을 추구하였엿며, 80년대 이후로는 시소설詩小說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개척하엿다. 그의 문체는 시적이고 영상적인 이미지를  바탕에 깔고 있으며,짤막하고 간결한 단문으로 이뤄져 잇어서 한 컷 한 컷 장면이 바뀌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와 속도감을 느낄 수 잇다.

........[달에 울다] 는 그가 43세 때 쓴 중편소설로 ,40대 그의 문학의 신세계를 전개한 작품이자 시소설의 경지를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잇다.  군더더기 없이 응축된 농밀한 언어는 한 행 한 행의 시구詩句가 모여 소설 전체를 이루는 것 같다. -246-

 

- ..........-251-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