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10읽음.
- 효전 심노숭(1762~1837)이란 문인의 自著實紀를 완역한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본인 자신이 직접 쓴 실상의 기록에 걸맞게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글짓기 병이 남긴 귀중한 산문이다. 심노숭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200여 년 전 당시 지배층 사회의 이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 -10-
- 독서과정 ;
몇 년 동안 [사략]과 [소학]을 다 읽고 나서 차례대로 사마천의[사기]
<열전> 수십 편을 읽었다. 사군四君의 열전과 <범저채택열전>,<유협열전><화식열전> 등은 거의 400~500번쯤 읽었으며,곁가지로 <이소경>과 [좌전]까지 읽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외운 적도 많았다.
또한 시작품 가운데 <유향>의 장편도 외웠다. 이는 모두 계사년(1773)과 갑오년(1774) 두 해 사이의 일이다. -70-
- 선조 임금 40년 동안 한 번 나아가고,한 번 물러나며 시종일관 정치를독점한 이는 이산해이고,한결같이 이산해에게 미움을 받은 자는 정철이다.
영조 임금 30년 동안 한 번 나아가고,한 번 물러나며 한결같이 정치를 독점한 이는 김종수이고,한결같이 김종수에게 미움을 받은 자는 아버지(심노숭의 아버지, 심낙수)이시다. 이산해는 득실을 근심하는 데 불과했지만,김종수는 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無所不爲)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훗날 반드시 定論이 있을 것이다. -179-
-............-627-끝. 장문이라 읽다가 끊음.지루하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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