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15. 무경십서4 -신동준 역주

최해식 2014. 12. 24. 23:27

  <무경8서 육도六韜> -6가지 병법의 비결 이라는 뜻이다.

 

-주나라 건국공신인 태공망 여상 지음. 지금으로 부터 3,000년도 넘는 까닭에  역대 병서 중 가장 오래된 병서이다. -31-

 

- 주나라 건국의 大功을 세운 '여상' 은 산동성 동부 지역을 봉지로 받았다. 그곳이 바로 齊나라다. 제환공이 '여상' 의 후손이다.

주무왕은  은나라를 멸하고 주나라를 세운 지 2년 만에 죽고 말았다. 뒤를 이어 주성왕이 보위에 올랐다.  주무왕의 동생인 '희단' 섭정을 했다. 그가 바로 공자가 성인으로 떠받을었던 周公이다.

주성왕이 '미자' 에게 하남성 일대를 봉해  은나라 유민들을 다스리게 했다.  그곳이 바로 宋나라 다.  송나라는 전국시대 말까지 지속되었다.  장자는 송나라가 패망할 당시의 유민이다. -39-

 

 

 

육도六韜

 제1장 <문사>

- 주나라 문왕이 묻자 여상이 대답했다.

" 源深而水流, 水流而魚生之, 情也. 根深而木長, 木長而實生之, 情也. 君子情同而親合, 親合而事生之, 情也."

"근원이 깊어야 강물이 흐르고, 물이 흘러야 물고기가 생기는 이치입니다.  뿌리가 깊어야 나무가 잘 자라고, 나무가 잘 자라야 열매를 맺는 이치입니다. 군자는 군주와 뜻이 맞아야 긴밀히 화합하고, 그래야 일이 이루어지는 이치입니다.  -51-

 

 

- 도광양회韜光養晦 :

"달빛 속에서 은밀히 칼을 갈며 때를 기다리는 것."

등소평의 중국 외교노선中가장 회자된 것이 바로 '도광양회' 다. 미국과 대등한 실력을 갖출 때까지 몸을 낮추고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214-

 

 

중국인들이 처세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 중 하나가 이 '도회' 韜晦다.  자신의 생각과 목표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감추었다가, 목표를 이루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 비결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도광양회' 와 유사하다.  )   [후흑- 판후이성 지음,허유엉 옮김] -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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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경9서 삼략>

저자는 태공망 여상이라는 주장과 전설적인 도인 '황석공' 이라는  주장이 맞서왔으나 후자가 유력하다. [삼략] 의 원래 명칭이 [황석공  삼략] 인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225-

 

 

- 유니클로의 성공신화;

유니클로 창업주는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이다.  그는 2003년에 펴낸 자서전인 [일승구패一勝九敗] 를 펴냈다.

야나이는 과감한 결단과 불굴의 도전이 그를 일본 최고의 갑부 로 만들었다. 그는 실패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실패할라면 빨리 실패를 경험하는 편이 낫다.  빨리 실패하고, 빨리 깨닫고, 빨리 수습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야나이는 말했다.

"세계를 상대로 장사하려면 영어는 필수다. 국적에 관계없이 인재를 뽑아야 유니클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잇다.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보다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고 해외에 눈을 돌리지 않아 걱정이다. 고민한다고 밤잠 설치지 말고 숙면을 취하며 희망을 갖고 계속 도전하라!" -295~297-

 

 

- 국내에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아시아로 눈을 돌리면 얼마든지 많다. 1국 경제에서 글로벌 경제로 진화하면서 기업과 개인에게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  지방도시에서 옷장사를 하던 유니클로도 세계를 상대한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은 과거 그대로다.  적당히 자리만 지키려 하고 리스크에 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기업들이 체질을 바꾸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298-

 

 

 

 

 

-<무경10서 삼십육계>

 

 

- 저자가 누구인지 알려진 바가 없다. 대략 명나라 말기 에서 청나라 사이에 민간에 널릴 퍼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301-

 

 

- 삼십육계의 특징 3가지;

1.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일관되어 있다.

2. 곧바로 쓸 수 있는 전술에 초점을 맞춰었다.

3. 각종 사서에 나오는 전례를 참조해 새로운 병법 이론을 만들어 냈다.  역사속에서 현실에 적용할 만한 이론을 대거 추출해 이론화한 병서는 오직 [삼십육계 ]밖에 없다.  즉 [손자병법] 의 이일대로, [전국책] 의 원교근공, 두보 시에 나오는 금적금왕, [사기] 에 나오는 위위구조. [삼국연의] 에 나오는 고육계 등이다.   21세기에 그대로 구사할지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308-

 

 

 <삼십육계>

 제1계 만천과해 ;

하늘을 속여 바다를 건넌다는 뜻으로 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을 동원해  승리를 거두는  계책이다. -315-

 

 

- [주역] 의 四象 원리 ;

음양 으로 나누면,

음유陰柔 가 태음3 과 소양4 으로,

양강陽剛 이 태양1 과 소음2 으로 나뉜다.

4상은 부모 에 해당하는 태양1 과 태음3 으로,

자녀 에 해당하는 소양4 과 소음2 으로 대별할 수 있다.

태양1 ; 양강을 뿌리로 하여 양강으로 드러나는 것.

소음2 ; 양강을 뿌리로 하면서 음유롤 작용하는 것.

태음3 ; 음유를 뿌리로 하면서 음유로 나타나는 것.

소양4 ; 음유를 뿌리로 하면서 양강으로 움직이는 것.

 

겉과 속이 같은 것 이 태양1 과 태음3 이라면 겉과 속이 정반대인 것   이 소양4 과 소음2 이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는 영어 속담이 있다. 겉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수록 속으로는 유약한 심성을 지닌 경우가 많다.  내유외강이 그것이다.  소양4 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정반대로 겉으로는 유약하면서도  속으로는 강한 심지를 지닌경우가

 내강외유 이다. 소음2 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태양인1 ;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견실하고 굳건한 '강건불식' 人이다.

태음인3 ;부드럽고 안온한 모습을 보이고 잇어 '유순안정' 人이다.

소음인2 ; 안으로 꽉 차 있으면서 밖으로는 비어 있는  '내실외허' 人.

소양인4 ; 소음과 정반대로 안은 비어 있는데도 겉으로는 꽉 찬 듯한 모습을 보이는 '내허외실' 을 특징으로 한다.

 

사계와 하루의 변화 에 비유하면,

소음2 ; 내부의 양강이  자라는 모습인 까닭에 봄과 아침.

태양1 ;양강이 자라나 극성한 모습인 까닭에 여름과 한낮

소양4 ;내부의 음유가 자라는 모습인 까닭에 가을과 저녁

태음3 ;음유가 자라나 극성한 모습인 까닭에 겨울과 밤에 비유된다.

 

하루를 음양 으로 나누면,

오전은 양강,  오후는 음유 가 된다.

이를 4상 으로 세분하면,

태음3 ;자정에서 일출까지

소양4 ;일출에서 한낮까지

태양1 ;한낮에서 일몰까지

소음2 ;일몰에서 자정까지

결국 천지만물은 음양( 음유陰柔 와 양강陽剛  )의 교합에 따른 변화 속에 생장소멸하는 셈이다.

하루살이는 하루가 삶의 전부인 만큼 자정에서 다음 날 자정 사이에

생장소멸의 모든 변화를 겪는 꼴이다.

1년생 동식물은 하루를 365배로 늘린 시간을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

춘하추동 역시 하루의 신주석야'晨晝夕夜' 과정을 똑같이 순환하는 결과다.  인간의 삶을 100년으로 잡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25년 단위로 춘하추동의 생장소멸 과정을 거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316~317-

 

 

- 제1계 <만천과해>하늘을 속여 바다를 건넌다는 뜻으로 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을 동원해 승리를 거두는 계책 을 말한다. -318-

 

- 제2계 <위위구조>

위위구조 계책은 적의 예봉을 피해 급소를 찌름으로써 적의 작전을 무력화시키는 계책 을 말한다. 위위구조 일화는 [사기] <손자오기열전>에서 나왔다. 기원전353년 손빈이 위나라 군사를 격파한 계릉전투 일화가 배경이다. -320-

 

- 제3계 <차도살인>

자신의 칼에 피를 묻히지 않고 남의 칼을 빌려 목적을 달성하는 계책

이다.  삼국시대 당시 왕윤이 여포의 손을 빌려 동탁을 제거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322-

 

-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적이 지칠 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린다는 뜻으로 강한 적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계책 이다.

승자는 以逸待勞한 덕분이고, 패자는 지친 상태에서 편히 쉰 자와 싸우는 以勞對逸을 행한 탓이다.  이 계책은 기본적으로 강적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계책을 말한다.

以逸待勞는 [손자병법] <군쟁> 과 <허실> 에서 나온 것 이다.  이 계책은 무작정 적을 피해 출전하지 않는 소극적인 방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힘을 비축하며 때가 오기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324-

 

 

- 제10계 <소리장도>

웃음 속에 비수를 감춘다는 뜻으로 적의 경계심을 늦춘 후  함정에 빠뜨리는 계책 이다.

속셈을 깊이 감춘 채 부드러운 모습을 띠는 剛中柔外의 행보가 필요한 이유다. 소리장도 계책은 기본적으로 적의 경계심을 늦추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소리장도의 출전은 [구당서] <이의부傳>이다-340-

 

-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順手牽羊  微隙在所必乘, 微利在所必得. 少陰, 少陽.

가는 길에 슬쩍 양을 끌고 간다는 뜻으로 적의 허점을 노려 승리를 거두는 계책 이다.

미극微隙 은 간극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극미한 간극을 말한다. 이를 승리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적이 가벼이 여기는 작은 이익이라도 놓치지 않고 적극 취해 승기를 만들어낸다.

少陰은 작은 실수나 허점을 말하고, 少陽은 작은 승리를 뜻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순수견양' 계책은 이런 극미한 간극과 승리를 확대해 궁극적인 승리를 거둔느 계책이다.

[귀곡자]<모려> 는 "벽은 틈이 생겨 무너지고, 나무는 마디로 인해 훼손된다" 고 했다.  순수견양의 취지를 언급한 것이다.

[당리문대] '권中' 은 "적의 실을 피하고 허를 찌른다" 는 뜻의 '배실격허' 를 언급했다.

[손자병법]<허실> 에 나온느 '피실격허' 를 달리 표현한 것이다.

 

21세기는 경제전쟁의 시대다.패하면 거대한 기업도 이내 패망하고 만다. 영원한 1등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다. 이는 역설적으로 본인이 노력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글로벌 기업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석권하겠다는 포부와 자세가 중요하다.  아무리 작은 기회나 작은 이익 일지라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박리다매가 관건이다.

티끌을 모아 태산을 이루는 격이다.

작은 것도 오랫동안 쌓이면 그 이윤이 상당해진다.-347~348-

 

 

 

제18계 <금적금왕>

적을 칠 때 적장부터 사로 잡는 계책 이다. 적의 주력을 격파할 때 그 우두머리를 잡으면 적의 전력이 곧바로 와해된다.

사람을 ㅁ맞추려면 먼저 말을 맞추어야 한다. 그것이 석인석마射人射馬석射을 '사' 로 읽으면 단지 사람을 ㄲ쏘기 위해 말을 향해 화살을 쏜다는  뜻 이 된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고자 할 때 목표 대상과 가장 관계가 깊은 사람을  쏘아 맞추는 것이 정답이다.

석인석마의 비근한 예로 마음에 드는 여인을 얻고자 할 경우 여인의 아버지나 어머니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는 경우를 들 수 잇다.  고단수의 책략이다.  금적금왕 擒賊擒王은 석인석마射人射馬 와 같은 뜻이다.

금적금왕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전출색] 에서 나온 것이다.

射人先射馬 擒賊先擒王 사람을 맞추려면 말부터 맞추고 도둑은 두목부터 잡는다.-366-

 

 

 

제19계 <부저추신>

솥 밑의 장작을 꺼낸다는 뜻으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계책 이다.  적의 예봉과 직접 맞닥뜨리지 않고 적의 기세를 꺾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369-

 

 

제26계 <지상매괴>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꾸짖는다는 뜻으로 약소한 적을 제압할 때 사용하는 계책 이다.

신하가 군주에게 간할 때 '지상매괴' 의 계책을 구사하면  효과적이다.

[귀곡자] 는 이를 비양술飛揚術 로 표현해놓았다. 상대를 크게 뛰워 호감을 갖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어떤 유형의 유세를 할지라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대전제이기도 하다. -396-

 

 

제27계 <가치부전>

어리석은 체하면서 미친 척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국면을 전환시킬 때 사용하는 계책 이다.  이때 짐짓 모르는 척하며 행동에 나서지 않을지언정 아는 체하거나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냉정한 자세를 유지하며 속셈을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가치부전 계책은 속임수를 동원해 국면의 주도권을 장악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계책 이다.

가치부전은 상대방에게 나를 바보처럼 보이게 하되 정말 바보라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유비가  그 전형을 보여준었던 바 있다.

[삼국지연의] 에서 조조가 영웅론을 설파하며, 유비를 영웅으로 지목하자 유비는 내심 크게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천둥이 치자 일부러 젓가락을  떨어뜨리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리석은 체했던 것이다.

천하의 간웅은 조조가 아닌 유비였다. 조조는 가치부전 계책을 구사하지 못했다. -398-

 

 

- 중국인들은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바보인 척 살아가는 처세술을 좋아한다.

큰 지혜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는 뜻의 '대지약우' 와 바보처럼 보이는 것이 어렵다는 뜻의 '난득호도' 가 그것이다.

사람들은 남으로부터 존중을 받고 싶어한는 자존심이 있다. 이를 건드리면 안 딘다. 그랬다가는 원망을 듣기 십상이다.  때로는 광채를 숨기고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이는 이 필요한 이유다. 그것이 똑똑한 사람들로 넘쳐나는 현대생활에서 성공의 지름길로 나아갈 수 있는 역발상의 처세술이기도 하다.  '대지약우' 행보는 '가치부전'보다 한 수 위다. -400-

 

 

 

제36계 <走爲上>

막강한 적을 만났을 때 곧바로 달아나는 것을 최상의 방안으로 간주하는 계책 이다.  이는 적이 강하고 아군이 약한 상황에서 실력을 보전하기 위해 취하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의 뜻이다.  '전술적 퇴각' 을 의미한다.  투지와 기개에 하등 변함이 없다. 따라서 도逃 ( 사기가 땅에 떨어진 나머지 황급히 달아나는 상황을 언급한 것 ) 와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잇다.

'주위상' 이라는 표현은 [남제서]<왕경칙전> 에서 나온 것이다. 주위상의 계책을 구사하는 것은 戰機를 모색하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심기일전의 취지와 같다.

무릇 事勢가 여의치 못해 일시 퇴각할지라도 " 하늘이 나를 버렸다" 고 탄식하며 오강에서 자진한 항우의 전철을 ㄹ밟아서는 안 된다.  항우에게  '권토중래' 를 권한 어부의 말처럼 일시 몸을 숨기고  '도광양회' 의 길을 걸을 필요가 있다.  월왕 구천은  와신상담 끝에  마침내 자신에게  한없는 굴욕을 안긴 오왕 부차를 제압하고 천하를 호령할 수 있었다.  매우 고통스러운 기간일 수 잇으나 한때 실패했다고  앞으로도 계속 실패하리라는 법은 없다.  훗날을 기약하며 인내하고 실력을 닦는 것이 정답이다.  지금 가난하다고 해서 평생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야 한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불요불굴 의 투지가 관건이다.

마침내 바라던 바를 성취했을 경우,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이 역시 [삼십육계] 의 마지막 계책인 주위상 계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도덕경] 제9장에 나오는 '공성신퇴' 가 정답이다. [도덕경] 의 해당 대목이다.

"쥐고 있으면서도 더 채우려 하는 것은 그만두느니만 못하다.  담금질을 통해 이미 날카로워졌는데도 더 날카롭게 만들려 하면 오히려 오래 보존할 수 없다. 金玉이  방 안에 가득 차면 지켜낼 수 없고, 부귀하여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게 된다.  공을 이루어 명성을 떨치게 되면 이내 뒤로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에 부합한다. " -434~435-

 

 

 

 

-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IMF의 환란을 자초한 장본인은 김영삼과 한국으 경제 관료들이다  '세계화' 운운 하며 외환시장으 빗장을 모두 푼 것이 화근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동인들이 저지른 잘못을 재연했던 셈이다.

정치9단 인 김영삼은 평생을 독재와 싸운 사람이다. 경제를 알 리 없다.  강경식을 비롯한 관료들이 더 문제였다. IMF환란 사태가 터지기 직전 한국은행의 금고가 바닥났다는 것은 국가경제가 얼마나 부실하게 운영되었는지를 방증한다.-445-

 

-대우 모델의 실종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을 남기고 있다. 남아 있는 것은 '삼성모델' 과 '현대기아차 모델' 이다.  대우 모델으 몰락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민으 사랑을 받는 경제전쟁의 선봉장으로서 우리의 역사문화에 부응한 독자적인 모델으 ㄹ만들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그것만이 무경십서으 원류에 해당하는 <관자> 가 역설한 '부국강병을 통한 문화대국' 으로 나아갈 수  잇ㄴ느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447- 끝.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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