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집이라 그냥 읽기에 어렵다. 그래서 읽기를 중단했다.
- 이 세상의 모든 꽃은 그 자리에서 피워낸 만큼 아름다울 가치가 있다.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아름다음의 차이도 인정해야한다.-167--
-학교나 관공서나 회사에서 '어서 오십시오'가 여는 말로 시작될 때 학교는 학교답고 관공서는 관공서답고 회사는 회사답게 될 것이다. 그런 날이 오는 날은 언제일까-194-
-아침에 해가 돋고 저녁에는 달이 돋는 게 이치가 아닌가. 아침에 돋는 해와 저녁에 돋는 달이 서로를 침해하는 경우는 없다. 세상의 진실은 아침에 달 돋지 않고 해 돋고 저녁에 해 돋지 않고 달 돋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고 명쾌한 이치가 아닌가. 좌와 우가 서로를 침해하눈 관계가 아니라 상생하는 관계인 것처럼, 부연과 알매의 관계가 그렇고, 천지와 건곤의 관계가 또한 그렇다. 해가 아침에 돋아 세상을 비추고, 달이 저녁에 돋아 또 밤 세상을 비추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음양이라면 음양일 것인데, 그 음양의 이치는 균형이고 조화이다. 놀랍게도 생명은 이 균형과 조화에서 나타난다. -195-
-그냥 봄.끝.-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