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12/ 먼 바다 - 공지영 지음

최해식 2023. 8.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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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고독과 독서, 이 세 가지가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조건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짧은 것도 아니고 두꺼운 장편을 쓴다는것은 목 아플 때 먹는 호올스 사탕을 입에 물고 조금씩 녹여내듯이 내 살아온 뼈를 조금씩 녹여 잉크를 만드는 것 같다.토막난 시간은 그저 헛되었고 긴 시간을 훌렁 자루로 뒤집어써야 토끼똥처럼 찔끔거리며 문장이 떨어져내리기에 사람으로서 도리도 못하고 사는 날이 많았다. -270-

 

-잘 봤습니다. 끝-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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