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추전국시대에 주나라의 예법과 제도는 붕괴되고 사회는 아주 혼란스러웠다. 당시 정치인들은 이 난세를 바로 잡기위해 '온갖 꽃이 만발하듯'(百花齊放) 갖가지의 제자백가 사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비판의식으로인하여 노자사상 또한 형성되는 계기가 되엇다. -26-
-장자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든다. 소나 말은 자연 상태에서는 자유롭게 자기들끼리 무리지어 산다. 그런데 인간이 이들을 잡아다가 코뚜레를 뚫고 쇠발굽을 박아 길들여 부린다. 이것은 소나 말의 본성이 그러하기 때문에 사람이 코를 뚫고 발에 쇠를 박아 무거운 짐을 나르고 힘든 일을 시키는 것인가? 비록 이 소와 말이 자연 상태에 있을 때보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소와 말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 자신을 위해 일을 더 시키려고 먹이는 것일 뿐이다. 비록 굶주릴지라도 인간에게 잡혀 쇠굴레에 묶이기보다는 자신들의 타고난 본성대로 순박하고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28-
- [주역]은 괘효사로 이루어진 易經과 괘효사를 해설한 易傳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易經은 음효와 양효를 여섯 번 중첩해서 이뤄진 괘라는 부호 체계를 사용한다는 점부터 다른 저작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표현 방식을 갖는다. 역경의 내용는 占辭로서, 통일적 체계를 찾기 어려우며 표현도 상징적이어서 그 의미를 파악하기 곤란하다. 이에 비해 노자서는 훨씬 간명하다. 노자는 산문체로 씌어진 철학서로서, 상편은 주로 道에 관해, 하편은 德에 관한 논변으로 짜여져 있다. -352-
- 왕필의 [노자주]와 [주역주]는 왕필 이후 천여 년간 과거시험의 교과서였고, 지금까지도 필독서로 읽히는 불후의 명주석이 되었다.-379-
- 노자는 "아는 이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한다" 고 했다. 더구나 2천여 년 전의 노자 사상을 현대의 우리말로 바꾸어서 말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387-
- 王弼 (226~249)은 삼국시대 魏위나라 사람으로 당시 수도였던 낙양에서 태어났다. 23세에 요절했으나 위진 玄學을 대표하는 사상가로 명성을 떨쳤다. 그의 [노자주]는 현존하는 최고의 명주석이다.-397-
-.......-397-끝.그냥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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