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53/ 여행과 식민주의- 홍순애 지음

최해식 2018. 2. 18. 17:51

-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1987)등  서양인 여행기들은 식민지 개척과 제국주의 정책에 필요한 자료의 수집과 정보망을 구축하기 위해 서술된 것이 사실이다. -46-


-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의 경우도 개항장의 현황, 교역 물품 수, 교역 내역, 인구 등의 다양한 통계자료들을 첨부하여 영국의 제국주의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 시기에 쓰인 많은 서양인의 여행기는 아직 유럽에 알려져있지 않은 조선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어야 하는지에 초점을 두어 이와 관련된 정보를 취합하고 선별하는 작업의 일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3-


- 유길준의 [서유견문]은 총괄적으로 국가이 개념에 초점을 두고 있는 저작이다.  조선의 제물포를 떠나 나가사키,요코하마, 도쿄를 거쳐 미국의 동,서부의 도시를 순회하고 유럽의 아일랜드나 영국, 프랑스를 여행하고,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의 싱가포르, 홍콩을 거쳐 제물포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은 그대로 [서유견문]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행의 결과물들은 이 책에서 여행의 여정을 중심으로 배치된 것이 아니라, 지식의 체계에 적합한 '주제'적 분류에 따라 구성되었다.-85-


-[만몽답사여행기-이종정]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소리없이 흘러가는압록강 푸른 물결을 내려다보며 나는 혼자 잠꼬대 하듯이 부르짓었다. 조선이란 땅덩어리가 생겨난  이후 몇 천 년을 지나는 동안에 무궁에서 무궁으로 흘러가는 이 물결만은 과거에 있어서도 변함이 없었고  또는 영원한  장래까지라도 무궁일 것이다. 그러나 그 동안에 조선의 세태는 그 변함이 몇 번이었으며 천추의 한을 가슴에 품고 고국을 떠나는 지사의 눈물은 이 압록강수에 얼마나 흘렸겠느냐? -250-


- 만주사변 이후 1932년 공화국 형태로 만들어진  만주국은 1945년지 13년 5개월간 존속되었다. -258-


- 1937년7월7일 노구교사건으로 발발한 중일전쟁으로 인해 북경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다. 1938년4월 일본은 '국가총동원법' 을 공표하였고, 5월에는 조선에서도 이 법이 공표되었다.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제국의 식민지 확장을 위한 총력전체제 하에 "대동아공영권" 개념이 대두되었다. -275-


- '대동아공영권' 이 일본,만주,지나(중국)를 칭하는 것은 물론 여기에 시베리아도 포함하여 대동아공영권 안에 들어와야 한다는 주장을 하여 '세계공영권' 의 개념이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293-

*** 대동아공영권을 기획,구상한 者는 누구인가 궁금합니다.대단한 기획력을 가진 분인가?의문스럽다.?


- 장고봉 사건은 1938년8월10일(국민보 신문) 두만강 하산에서 벌어진 일본과 러시아의 국경분쟁 중 하나로 십 여 일간이의 전투 끝에 많은 사상자를 내고 일본이 패배힌 소규모 전이었다. -295-


-'일선동조론' 은 일본과 한국인은 동일한 선조를 둔 가까운 혈족이며 또한 거주 지역을 같이 해서 국토의 구별이 없었던 관계로  언어,풍속, 신앙,습관 등도 본래는 같다고 보는 것으로, 한일병합 이후 식민지를 효율적을 규율하기 위해 식민지 초기부터 강조했던  정신이었다. -303-


- 1941년12월에는 홍콩을, 1942년2월에는 싱가폴을 점령하여 이를 계기로 대동아공영권에 대한 실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었고 이것은 남방,남양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였다. -309-


-................-336-끝.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