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20/ 정의로운 책읽기 - 인디고 서원 지음

최해식 2017. 12. 25. 11:39

-'노인과 바다' 의 소설에서 바다를 삶이라고 본다면,  나를 집어삼킬 것 같은  거대한 파도는  삶을 살아가는 순간 우리에게 찾앙오는 시련, 공포, 두려움, 그리고 외로움입니다. 그런 거칠고 사나운 파도가 치는 넓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지만, 그 무엇보다  커다란 생명력과 생명의 장엄한 기운을 담고 있는 것 또한 바다입니다.

.........우리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봐도,  항상 더 잔인하고, 더 파괴적이고,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주었던 사람이 세계를 제패했었습니다.

.........소설 속의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망망대해 위에서 "공포와의  길고도 헛된 싸움" 을 합니다.  우리는 바다 위에선 아주 조그마한 점보다도 작은 존재입니다.  그만큼 큰 바다 앞에서 미약하지만 계속해서 끈질기게 살아 남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공포와 두려움과의 싸움에서 패한다면,  그것이 두려워 바다로 나서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고인 물에서 썩은 고기나 건져내는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74-


-별것도 아닌 일로 서로에게 감정이 상해 말을 하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저는 "당신의  그런 점이 서운했다"  혹은  "이런 건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떻겠냐"  는 몇 마디의 말 건넴과 서로를 이해한 마음으로 한 발씩만 물러나 문제 상황을 직시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104-


-책을 읽음으로써 가지게 되는 사유의 힘은 결국 사회를 아름다운 곳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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