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89, 490/ 하얀거탑3,4 - 야마자키 도요코 지음,박재희옮김.

최해식 2016. 12. 17. 11:27

[하얀 거탑3]

-나라  현의 벽촌이라고 불리는 와까야마 현 과의 경계에 있는 도쯔강 마을 로 가고 있다.

................옛날, 싸움에 패배한 헤이께 집안(8~12세기경 일본을 지배한 문벌 ) 의 패잔병들이 무거운 다리를 질질 끌며 넘었던 덴쓰지 고개 였다."사또미 선생님, 저기 사루다니  댐이 보입니다"    그쪽으로 눈길을 돌리자 아득히 내려다 보니는 골짜기에 댐의 저수지가 보이고 둘레의 푸른 산을 비추며 짙푸르게 맑은 수면을 담고 있다. -95-


-찌사또 뉴타운의 높직한 곳에 서있는 깅끼 암센터에는 4월 중순의 상쾌한 햇빛을 받아 뚝뚝 떨어질  듯한 푸른빛으로 뒤덮인  넓고 큰 구릉이 한 눈 아래 바라다보였다. -123-


-세상의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사 세계에도 정상에서 밑바닥까지 있는 법이지. 아무튼 보험진료는   환자의 숫자를  많이 소화해야만 하니까, 60이 넘어서는 한창 때와 같이 정신없이 뛰어다닐 수도 없고, 개중에는 간호원도 두지 못하고 늙은 마누라를 간호원 대신 부려먹으면서, 생활 보조를 받기 직전에 다다른, 늙은 의사가 팔팔한 젊은 청년들의 감기 치료를 하고  있는 웃지 못 할 일도 있다네.-241-


-312-끝. 제3부 끝.

[하얀거탑4]

-당신은 1964년 5월 당시,제1외과의 어느 포스트에 있었습니까-77-


-사또미 슈지(자이젠 고로우 의 친구)는 도쯔 강 마을로 가는 버스에 혼자 흔들리고  있었다. 나라시奈良市 고죠五條에서 와까야마 현 신구우 新官사이를 달리는  정기버스 안은 별로 손님잉 없어 텅 비어 있었다.

니시요시노西吉野 마을을 지난 창밖은 산이 더욱 깊어져서, 앞을 가로막는 가을 단풍이 눈에 물이 들 것같이 아름다웠다.-119-


-309-끝.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