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면 늘 함께한다고 여기면서도 사실은 저만치 물러서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에 아주 가까이 다가설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나 어디든지 들어갈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고 냄새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
걷다 보면 사소하다고 여겼던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까이 다가서지 않으면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길을 가는 즐거움은 앞을 멀리 내다보고 한 번씩 뒤를 돌아보는 데 있습니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자신한테 물어도 좋다.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기에 이리 쳐다만 봐도 마음이 아련해지고 아리는지 곱씹어도 좋습니다.
오랜만에 도서관 가다
김훤주 지음 시내버스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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