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불영과 불행(不盈科不行)

최해식 2014. 11. 25. 16:29

"不盈科不行"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흐르는 물이 웅덩이를 만나면 당연한 듯 웅덩이를 채운 뒤 앞으로 흘러갑니다.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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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에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이란 말이 나온다.

"물이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간다." 는 말이다.

매일 글을 쓰고,그 글들이 페이지마다 연결되어 같은 방향으로 물길이 되어 흐르게 해라,혹 커다란 웅덩아가 나타나  물길이 막히고 고여 더  나아가지 못할 때도,     매일 그 커다란 웅덩이를 주금씩 채워 가거라. 그 거대한 웅덩이가 다 차면,그때 비로소 호수가 만들어진다.웅덩이가 클수록 호수도 커진다.    채우는 시간이 길수록 수량이 풍부한 호수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 편지- 구본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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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포물선처럼 상승곡선을 그리며 달성되지 않고,계단식으로 이루어진다. 어느 순간까지는 정말이지 발전이 너무나 더디고 힘겨운 것처럼 느껴지지만,그 순간을 이겨내고 나면 수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생각에도 꽃이 핀다 - 김광규 지음]-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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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http://blog.daum.net/garisan/15750179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눈부신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봄꽃의 특징 중 하나는 잎보다도 꽃이 먼저 핀다는데 있습니다.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등 잎을 잊은 채 꽃으로만 피어난 봄꽃을 보노라면 삶의 열정을 생각하게 됩니다. 다른 것 잊고 오직 한 가지 생각으로 불타오를 때가 언제였던가를 돌아보게 되는 것이지요.(.......) 
어느 샌가 꽃잎이 집니다. 꽃은 지면서도 꽃, 진 뒤에도 꽃입니다. 발에 밟히면서도 자신의 빛깔과 향기를 자기를 밟는 걸음에 전하니 말이지요. 끝까지 아름답기는 쉽지 않은 일, 그 쉽지 않은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꽃은 보여줍니다. 잠깐 사이 꽃과 잎이 어울리며 어느새 나무엔 녹색의 빛깔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파스텔풍의 연초록 나뭇잎 빛깔은 벼가 잘 익은 가을의 황금 들판의 빛깔과 함께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 빛깔로 남아있습니다.(.......)

 <맹자>에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흐르는 물이 웅덩이를 만나면 당연한 듯 웅덩이를 채운 뒤 앞으로 흘러갑니다. 바쁘다고 귀찮다고 건너뛰는 법이 없습니다.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가지 끝에서부터 물을 채우는 나무들과, 웅덩이를 채운 뒤에야 앞으로 흘러가는 물은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