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35/ 도덕경- 노자 지음, 장석만 옮김

최해식 2018. 9. 21. 21:19

- (도덕경 22장)  해설; 자신을 낮추고 구부려야 온전해질 수 있다.     들에서 자라는풀잎은 바람이 불 때 휘어지지 않으면 뿌리째 뽑혀진다.  그러므로 곧게 펴기 위해서는 일단 굽혀야 하고,  무언가를 채우려면 움폭해야 한다. -73-


- (도덕경 23장)  해설; 회오리 바람이 제아무리 세게 불어도 아침 내내 부는 법이 없으며 소나기도 하루 종일 내리는 법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표풍부종조 취우부종일]-76-


- (도덕경 33장)  해설;  知人者智 自知者明

남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은 대단히 여려운 일이어서 탁월한 지혜가 필요하다. 하지만 남을 아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다.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을 밝음 즉 현명함이라고 하는데,  이 밝음은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보는 깨우침이라 할 수 있다. -106-


- (도덕경 36장)  해설; 將欲歙之  必固張之 장욕약지 필고강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번성하고 왕성해지면 반드시 시들게 되는데 이것은 변하지 않는 자연의 이치이다.  오므리고자 하는 것이 잇다면 먼저 펴 주어야 하며, 무언가를 약하게 하려면 잠시 그것을 강하게 만들어야 하고,  무너뜨리고자 한다면 그것을 잠시 흥하게 해야 하며, 빼앗으려 한다면 그것을 주어야만 한다.  이것을 드러나지 않는 지혜라고 한다. -115-


- (도덕경 44장)  해설; 심애필대비 다장필후망

무엇이든 지나치게 좋아하면 반드시 많은 손실을 입게 되며,  재산을 많이 모아두면 둘수록 그만큼 크게 잃게 된다. 적당히 그칠 줄 알면 위태로운 처지에 빠지지 않으므로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하게 살 수 있다. -145-


- (도덕경 61장)  해설 ;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인정하고 자세를 낮춘다면 다툼없이 모두 모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자신을 낮추게 되면 작은 나라를 얻기도 하고,큰 나라를 얻을 수 있도 있을 것이다.-193-


- (도덕경 64장)  해설; 其安易持 기미조이모 기취이반 기미이산

어떤 일을 할 때 아직 위태로운 조짐이 보이지 않을 때 미리 처리하는 것이 더 쉽다.  단단히 뭉쳐 있는 것보다 느슨하고 무른 것이 더 풀기 쉽다. .....이처럼 어떤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처리하고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일이 뒤엉키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아름드리 나무도 작은 싸앗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그렇게 된 것이고 ,천리길도 땅을 내딛는 한 걸음부터 시작된는 법이다. ........어떤 일을 이루려 할 때, 과욕을 부리지 않고 처음과 같은 자세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노자는 미리 대책을 세우는 유비무환의 태도가 가장 좋다고 했다. 안정적일 때 위기를 생각하고, 작은 일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사사로운 욕심을 내세우지 말아야 하고, 반드시 큰일이 터지기 전에 미리미리 대책을 세워두어야 한다.  -202-


- (도덕경 68장)  해설; 남을 잘 부리는 사람은 언제나 남의 밑에 있다.善用人者爲之下

남의재능을 잘 드러내어 쓰는 사람은 남에게 언제나 겸손한 태도를 보여 그 사람이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이끈다. 다른 사람이 지닌 능력을 이용하는 것은 자연의 도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일이다........지도자의 용인술은  그 사람을  보호하여 마음껏 자신의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고무하고 격려하는 일이다.   -214-


- (도덕경 71장)  해설; 聖人不病 以其病病 성인부병 이기병병

"성인은  병이 없다. 이는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이다." -221-


- (도덕경 73장)  해설 ; 勇於敢卽殺 勇於不敢卽活

굳세고 강하다는 것으 내세우는 사람은 자기 명대로 살지 못하지만, 부드럽고 약하다는 것을드러내는데 주저하지 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몸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226-


- (도덕경 78장)  해설 ; 물은 바위를 뚫을 수 있으며, 커다란 배도 들어올리고 산도 옮길 수 있다.  물처럼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물처럼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기는 것이다. (弱之勝强 柔之勝剛) .......물처럼 유연한 태도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어 더욱 큰 가치와 의의를 만들어낼 수 있다.   -239-


- [도덕경]에도 여러 가지 판본이 존대한다.  위진남북조 시기에 魏나라의 왕필(226~249)이 註를 달았다는 [노자 도덕경주]이다. 이는 현재까지 가장 훌륭한 주석본을 평가받고 있다.  -254-


-............-279-끝.그냥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