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랴. 급변하는 시기에 뒤처지거나 망한 사람들은 물론 돈 좀 모았다는 사람들도 어떻게든 미국 일본 아니면 하다못해 홍콩이라도 좀더 살기 좋은 나라로 빠져나가려고 불법체류도 마다하지 않던 때였다. -49-
- 일본은 분열과 以夷制夷의 술책으로 밀정을 이용해서 독립군을 잡거나 저희끼리 싸우게 만들어 효과적인 탄압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밀정역할을 하는 헌병과 순사, 또 헌병보조원과 순사보, 그들의 개인밀정 두 명씩을추가하면 그 수는 조선과 만주에 20,000명이 넘었다.-78-
- 1939년 김진이 특무대 보조원이 되던 해에 관동군은 이십만 병력을 동원하여 만주 대토벌작전에 들어갔다. 그 일년 전에 북방특무기관이 관동군 정보부 관할로 개편되었다. .......조선인 항일유격대의 근거지가 되는 조선 부락에 대한 초토화작전과 유격대 소탕을 주임무로 하는 간도특설대라는 철석부대가 편성된 것도 그무렵이엇다. -82-
- 김진은 CIC에 들어가자마자 영어회화를 부지런히 익히기 시작한 것도 말이 힘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101-
- 변방에 사는 것들은 "연못에 돌 던진 것처럼 중심이 잔잔해진 뒤에 뒤늦게 물결이 일지요." -112-
- .........-378-끝.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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