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글쓰기

주제 ; 않오겠다던 비도 어쩔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최해식 2018. 2. 28. 14:48

금일 오후에 비가 온다더니만,

점심먹고 나니 곧바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만 

지금은 빗방울이 제법굵어져서 땅바닥이 흥건히 젖었다.

반갑다.

겨울비야.

봄이 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내리기 싫어 하던 비도 봄이 오는 길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비를 가지고 오는구나

이 비가 내리고 나면 잠시 추울진 몰라도 겨울 끝내고 찾아오는 봄 앞에서는 길을 비켜 주듯이 비를 내리게 해 주는구나

모처럼 대지를 적시는 비가 참으로 반갑고 가믄 해갈에 도움도 주니 고맙기 그지없는 봄비가 아닌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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