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4년(청나라 동치 황제 3년) 창업해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징 오리구이의 원조 취안쥐더(全聚德전취덕)는 중국 음식 문하의 상징이다.
저우언라이는 외국 명사들을 취안쥐더에 자주 초대했다. 그는 늘 취안쥐더의 단어 뜻에 대해 "취안' 은 결점이 없다는 뜻이고 '쥐'는 만남에는 헤어짐이 없다는 뜻이고 '더' 는 지고지순한 덕을 갖추고 잇다는 의미' 라고 설명해 주었다. -70-
- 퉁런탕同仁堂은 "다함께(同)인덕仁德을 쌓는 집(堂)이라는 뜻이다.
퉁런탕은 손님이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하고 있다.
환자들이 퉁런탕을 먹여 살리는 부모나 마찬가지이다. 고객을 잘 대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사업을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손님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손님이 우리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98-
- 중국 사람들은 왜 추석에 월병을 먹을까?
중추절은 모든 게 '둥근' 날이기 때문이다. 하늘에 뜬 달도 둥글고, 월병도 둥글며, 모인 가족들도 둥글게 둘러앉는다. 혹시 사정이 잇어서 타향에 떨어져 있는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하늘에 두둥실 뜬 달은 어디에 잇든 보이기 때문에 달은 가족의 단결과 화목을 상징한다. 중국인들은 달을 닮은 월병을 먹으면서 가족이 둥글게 화합하자는 뜻을 새기는 것이다. -106-
- 自强不息 ; 지기 자신이 스스로 강해지기를 멈추지 말자 ! -117-
- 저장성 항저우에서 가까운 곳에 '명검의 본고장' 으로 불리는 룽취안(龍泉) 이 있다. 룽취안은 천하제일 명검이라는 '룽취안검(龍泉劍)' 으로 유명하다.
'와신상담' 의 고사로 유명한 월나라 왕은 복수를 위해 룽취안검을 만들라고 지시한다. 월왕의 명을 받들어 '구야' 라는 사람이 룽취안산 아래 흐르는 못의 물로 이 칼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춘추전국시대 때부터 룽취안은 劍의 고장이었다. 이런 까닭에 항저우 일대는 곧 검의 고향이었다. 이 근방에서만 이름을 떨치는 칼 공장이 서른 개가 넘고 몇 대째 이어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 -130-
- 중국에는 "부자가 되기도 전에 먼저 늙어버린다(未富先老)" 는 말이 있다. 그만큼 중국의 노령화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 실제로 중국은 이제 막 경제가 발전하려고 하는 단계인데, 꽃도 피우기도 전에 노령화가 되어 문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2년 중국에는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1억 9,390만 명 이난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50년에는 60세 이상 인구가 4억 8,700만 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때쯤 되면 중국 인구 3명 중 1명꼴로 노인인 '늙은 중국'이 된다는 이야기다. 노령화로 인해 타격을 받는 곳은 제조업이다. 숙련공들이 나이를 먹고 반면 젊은이들은 힘들고 고된 일에 뛰어들지 않는다, -138-
- 북양대신 리홍장은 본래 남양대신과 함께 청나라의 군권을 쥐는 자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청나라 조정 유일의 실력자를 듯했다.
이홍장, 그는 자신의 스승이었던 증국번(曾國藩)의 추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하면서 마침내 1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1870년 북양대신이 된 이홍장은 25년간이나 북양대신 지위를 유지했다. 외교 협상에서 외국과 절충하는 일은 이홍장의 몫이었다. 1885년 텐진조약,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은 모두 그가 체결한 조약이다.
우리는 이홍장 하면 중국 근대화의 상징인 '양무운동' 을 떠올린다. '양무운동' 은 말 그대로 외국(洋)과의 교섭(務) 에 관한 일을 말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서양의 기술을 배워 근대화를 이룩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무운동을 주창하고 널리 퍼뜨린 주인공이 바로 이홍장이다. 양무운동은 서구 문물의 충격을 받은 중국 권력자들이 나라를 재 정비한 작업이라 볼 수 잇다. 양무운동은 나라를 잘 살게 만들고 군대를 강하게 한다는 '부국강병' 이 핵심이다. 서구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을 배워서 적용해야 한다. 이홍장의 머릿속에는 앞선 기술들을 배워서 중국에 맞춰 적용시켜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일본, 영국 등 다른 나라들은 한창 승승장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3-
- 업계 1위의 기업도 독과점이 주는 이익을 누리면서 계속 승승장구할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브랜드의 명성를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정말 한순간이다.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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