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32/ 나의 국토 나의 산하1 - 박태순 지음

최해식 2019. 9. 4. 21:34
                          

-'洛'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 곧 낙동강이다.  '낙' 이란 가락.가라.가야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던 나라들을 가리킨다. 곧 이 강은 가야 동쪽에 놓여 있음을 그 이름으로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낙동강은 중앙을 흐르는 것이 아닌데,중앙은 곧 가야가 된다. -305-


-공산성 공북루에서 바라본 겨울 금강은 그야말로 비경이다. -334-


-공주시 유구면은 경치가 사뭇 다르다.  유구 마곡사 일대는 풍수지리의 南師古남사고가 십승지의 하나로 꼽았던 곳으로 길지였다. 산줄기는 2백,3백미터 내외의 표고로 높지 않지만 부드러움과 함깨 의연한 결기도 내보였다. -335-


-공주시 남쪽에 길게 뻗어 잇는 주미산(381미터)은 옛 선인들의 미학적 관찰을 오늘에도 느껴볼 수 잇다.  망월산과 월성산으로부터 이어져오는 산등성이는 공주 산악인들의 종주코스로 사랑받고 잇다. 이 산은 공주 시내와 시외를 구획짓기도 하는데 바깥 자락의 우금치고개 오르막이 그 역할을 하고 잇다. -354-


-고향은 결국 국토의 공간 구성보다는 시간 구성에 관한 '타임머신 상상력' 인 것일까. .........무서운 속력으로 사회는 달라져가기만 하여 10년에 강산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1년에도 1개월에도 국토 산하의 표정이  뒤빠뀌는 요즘의 세태이다. -443-


-.............466-끝.그냥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