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20/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지음, 송태욱 옮김

최해식 2019. 7. 17. 21:47

- 니체의 최후는  발광하여 때로는 자신의 똥을 입에 넣을 만큼 착란 상태에 빠졌고,정신병원에서 고독하게 죽었다. -35-


-에트루리아는 기원전 1세기 무렵까지 이탈리아 중부에 있던 나라로, 인도.유럽어족에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언어를 갖고 있었습니다. .....에트루리아는 로마에 흡수되어 이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언어는 수수께끼로 남았습니다. -37-


-현존 최대의 작가인 '후루이 요시키치' 는 "책은 적게 읽어라. 많이읽을 게 아니다" 라고 말했다.다시말해 "책이란 되풀이해서 읽는 것이다."  라는 겁니다. .......저는 몇 권 안 되는 책을 반복해서 읽기 때문에 입에 붙어 거의 원문 그대로 술술 나옵니다. 반복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정면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4-


-자신이 죽은 뒤에도 세상은 계속된다. 저 같은 사람과는 전혀 관계없이 말이다. 자신이 죽은 뒤 자신과는 전혀 무관하게, 자신의 죽음 따위는 돌아보는 일도 없이, 아무 일도없이 세상이 계속돤다. -175-


-오늘도 아주 따가울 정도로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이었습니다. 여름 감기나 백일해가 조용히 유행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해가 져도 열기가 가시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방심하는 경솔함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밤의 미지근한 대기가 느릿느릿 움직이는 가운데 역에서 이곳까지 걸어왔습니다.밖에는 아직도 유지매미가 부지런히 울고있다.-251


-960년에는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은자 베르나르라는 수도사가 이제 곧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설교하여 민중들 사이에 삽시간에 퍼져나가기도 한다. 다시 예루살렘에서는 1009년에 세계가 멸망한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다. 갈릴리 사람도 1033년에 인류가 망한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워했는지 상상할 수 있겠지요.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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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끝.그냥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