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45/ 슬프고 웃긴 사진관-아잔 브람 지음,각산 스님 옮김

최해식 2018. 11. 4. 18:31

"조금 더" 가 아니라 "조금 덜" 을 택하십시오.  승진 대신에 더 낮은 직위를 택하시라는 겁니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이고 삶은 훨씬 더 평화로워질 것입니다. -29-


- "꽃에다 물을 주면 꽃이 자라고, 

잡초에 물을 주면 잡초가 자란다."  -43-


-휴가를 떠난다 하더라도 대개는 쉬는 게 아니지요.그것은 진정한 휴가가 아닙니다. 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 아무런 중압감 없는 상태를 즐기는 것이 휴가입니다.  -77-


- 내려놓기, 느긋하게 하기, 멈추기.  이 세 가지는 우리가 살면서 행복에 이르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84-


우리 몸은 매일 조금씩 늙어갑니다. 날마다 늙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몸은 얼음처럼 서서히 무너지다가 이내 사라지고 없어질 것입니다.  저는 예순 살이 넘어서 일흔 살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십대에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어울려 축구하느라 공원을 돌아다니던 때가 ㄹ 바로 엊그제 같기만 합니다. 시간을 지내놓고 보니까, 우리의 삶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그런까 여러분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삽시다.  나중에 똥을  싸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서 맛있는 음식만 실컷 먹는 식도락가처럼, 죽음이란 사실에 대해 두 눈을 감은채 장님처럼 살아가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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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화를 내는 것은 모두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정신착란 상태에 빠진 것이라고 붓다께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화내고 소리 치르고 꾸짖으면, 같이 화를 내지 말고 전혀 없는 사람처럼 행동해보십시오. 그냥 '저 사람이 머리를 다쳤나 보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화를 내는 사람한테 자비심을 내게 되는 겁니다. -143-


- 작은 집에 살았을 때는 이삼 분마다 가족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물론 좁으니까 가끔 다투기도 하고 불편했었지만 어쨌든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살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난한 사람들이 누리는 생활의 아름다움입니다.  -176-


- 가장 화목할 수 있는 비결은 '만족'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행복하고 만족할 때 이 세상에 화목이 생김니다. 제가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만족감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만족할 때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지 않습니다. 잡초에 물을 주지 마십시오. 꽃에만 물을 주십시오.-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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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끝.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