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글쓰기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듣다.

최해식 2018. 9. 3. 10:34

가을이 오는 소리가 난다.

귀를 기울여 들어본다.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잎들,그리고 시원한 물소리.

모두가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구나.

폭염으로 지구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가 싶었던 지난 8월,

뜨거웠던 여름이 서서히 고개를 숙이고,

오지 않을 듯한 가을도 살며시 발걸음을 내닫는다. 

가을이 저멀리서 다가오고 있다고 피부로 느낀다.

미세한 징조가 모여 세상을 이루듯이 가을의 조각들이 뭉쳐져서

찬 서리로 변하고 또 얼음으로 변하게 되려니!

눈으로 봐도 가을이고, 들어봐도 가을이로다.

소리로도, 냄새로도 가을의 향기가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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