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98/ 주역,나를 흔들다- 이지형 지음

최해식 2018. 5. 19. 13:41

- 삶은 늘 桎梏질곡과 辛酸신산이어서 문 열면 당황하고 문 닫으면 후회한다.   누구 한 사람의 일도 아니다.  시절을 가리지 않고 웃다 울다 한다.  그렇게 우리를 흔들어놓고 유유히 사라지는 삶을 잠깐이라도 붙잡을 순 없을까.-14-


-천자문에 悚懼恐惶송구공황 이란 말이 나온다. 그 뜻이 소름 끼친다.

두려워하고悚, 두려워하고懼,  두려워하고恐,  또  두려워한다惶.         수시로 불을 꺼고 어둠 속에서 두려워하는 연습을 해야 허물없이 산다. -33-

- 稽顙再拜 하고, 悚懼恐惶 이라.   (계상재배,송구공황)

"이마를 조아리면서 꾸벅꾸벅 두 번 절하는 것이다.

두려워하고,두려워하며  또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느니라."

제사를 지낼 때에는 경망스럽게 하지 않으며,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면서 엄숙하게 제사를 잘 받드는 것을 말한다.  논어에는 '여림심천 여리박빙' 이라 하고 서경에는  '若蹈虎尾, 涉于春氷 약도호미, 섭우춘빙' 이라 하여 호랑이 꼬리를 밟듯, 봄에 녹는 얼음을 건너듯이 두려워하라고 했다  -259- (천자문강의- 김석진 지음)




-조바심을 내지 말고 기다리면 기회는 온다.......바로 水天 需의 卦가 그걸 보여준다. 물방울들이 하늘 위로 떠 있다. 구름이 떠다닌다는 얘기다.

사람들이 그 구름이 비가 되어 떨어지길 기다린다. 그래서 기다림의 卦다.  -42-


- 고대 중국인들은 짝수를 陰의 수로, 홀수를 陽의 수로 봤다. 짝수 6을 陰의 상징 숫자로, 9를 陽의 상징 숫자로 취급한다.........음력9월9일을 重陽節이다. 중양절이 되면,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고 시를 읊고 시절을 즐겼다. 吉日중에서도 吉日로 쳤다.  밝고 힘 있는 陽을 대표하는 숫자 9가 두 번 겹쳤으니까!  -57-



- 終日乾乾 夕惕若 厲無咎  종일건건 석척약 여무구

"온종일 힘쓰고 힘쓰다가  저녁이 돼서 두려워하면 위태로우나 허물은 없으리라."   .......악재는 난데없이, 방향을 알 수 없는 곳에서 나타난다. 열심히 살아도 그렇다. 아무리 잘 살아도 위태로운 게 삶이다. 그나마 삼가고 또 삼가면 나쁜 일을 어느 정도는 피해갈 수 있다느 것이다.

일출, 화지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나아간다.

일몰, 지화명이, 어둠 속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니, 어둠에 적응하라. -153-


- 擇地 萃의 卦. (택지 췌)  운집의 괘다.

정치인이 주역 점을 봐서 이괘가 나오면 다음 선거는 무조건 출마다. 대중이 구름같이 한 장소로 대거 모여드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80-


-..............-246-ㄲ,끝. 잘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