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 3대 문장가라고 하면 최치원.강수.설총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세 사람 중 으뜸을 꼽으라면, 신라 최대의 문장가라고 불린 최치원을 들 수 있습니다. -197-
- 이성계의 집안은 고조부부터 아버지 때까지 대대로 원나라의 지방 관리를 지냈습니다. 특히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은 원나라가 한반도 북부 지역을 직접 지배.통치하기 위해 설치한 쌍성총관부의 千戶 벼슬을 지냈습니다. 이자춘은 원나라의 벼슬을 하면서도, 평소 고려인 차별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공민왕이 쌍성총관부를 공격한다는 말을 듣고, 고려군과 협력해 싸우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고려군은 이자춘의 內應으로 쌍성총간부를 손쉽게 점령할수 있었다. 공민왕은 이자춘의 공로를 인정해 동북면 방어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한다. -313-
- [周易]의 八卦인 '건곤간손 감리진태' 이다.
[周易]은 유학의 경전 중 가장 왜곡되게 알려져 주역을 인간의 미래와 세상사를 예언하는 점술 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천문,지리, 人事, 즉 인간 세계를 둘러싼 만물을 근본적으로 탐구하고 해석하느 철학서입니다. 또한 주역은 하늘과 대지 그리고 인간 사이의 관계와 질서를 밝혀놓은 책이다. 임금은 항상 '북배남면' 곧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향해 앉아야하고 또한 신하들 중 文班은 임금의 왼쪽,동쪽에 武班은 임금의 오른쪽,서쪽에 위치해야 한다. -337-
- 선조 22년인 1589년에 '전주의 정여립이 반란을 모의하고 있다' 는 급보가 조정에 접수되고 토벌군이 급파되면서 처참하게 무너고 말았다.
........이로써, 왕조 체제와 신분 질서를 뒤엎고 大同 세상을 열겠다는 정여립의 혁명적 사상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정여립의 모반 사건이 일으킨 여파는 조선의 왕조와 양반 중심의 지배 체제가 근본적으로 위기에 이르럿다는 경고이자 가르침이었으나 당시 선조와 조정 관료들은 그와 같은 경고와 가르침음을 외면한 채 모반 세력과 정치적 반대세력의 씨를 말리느 일에만 몰두했다. 만약 그들이 정여립 사건의 경고와 다가올 위기에 충실히 귀 기울였다면, 몇 년 후 조선 전역을 뒤흔든 전대미문의 '왜란' 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역사는 항상 徵兆나 徵候를 통해 대사건을 예고합니다.
이 사건은 3년이라는 시간을 앞서, 조선의 지배 체제를 뿌리째 흔들 대사건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해 준 것이다. -423-
- 북촌은 지금의 종로구 계동.재동.안구동.가호동 일대를 말한다. 안동 김씨,풍양 조씨,반남 박싸ㅣ. 대구 서씨,영흥 민씨 등 조선 말기기의 세도 가문들은 모두 이곳 북촌의 호화주택에 모여 살면서 권력을 독차지한 채 부귀영화를 누렸던 것이다. 북촌이 호화주택이 즐비한 富村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기록이 [매천야록] 이라면,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에 나오는 [허생전] 은 南村이 보잘것없거나 몰락한 양반 혹은 가난한 선비들이 사는 지역이었음을 전해준다.
.......'남산골 샌님 자기 벼슬은 못 챙겨도 다른 사람의 벼슬 땔 재주는 있다' 는 속담이 생겼고 '南酒北餠' 이라는 속담도 생겨났는데. 이 속담은 술을 빚어 팔아 생계를 잇거나 술지게미로 허기를 달랜 南村과 곡식이 넘쳐나 떡을 빚고 과자를 만들어 잔치를 치르고 아이들 군것질까지 시키는 北村의 생활 풍경을 풍자한 것이라고 한다. -450-
- 쓰시마 섬을 본거지로 한 왜인 해적들이 바로 왜구입니다. 쓰시마의 왜구들은 동해와 남해는 물론 서해 인근을 넘나들면서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까지만 무려 500차례가 넘게 침략과 약탈을 저질렀습니다. 고려 우왕때 최무선이 화통도감을 설치해 각종 화포와 화약을 제조해 충남 진포에 침입한 왜구의선박 500여 척을 불태운 일이나 이성계가 왜구 정벌에 큰 공을 세워 일약 중앙 정치무대의 거물이 되고 크게 민심을 얻었다는 이야기 등은 모두 왜구의 노략질이 얼마나 극심했느가을 말해준는 사례들이다. -461-
-.........-699-끝. 잘 봄.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693/이야기천자문 - 천명일 지음 (0) | 2018.05.12 |
---|---|
천자문 (0) | 2018.05.11 |
691/천자문인문학 - 한정주 지음 (0) | 2018.05.08 |
690/천자문뎐 - 한정주 지음 (0) | 2018.05.08 |
명문을 소리내어 읽자 (0) | 2018.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