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60/ 공자, 경영을 논하다 - 배병삼 지음

최해식 2016. 11. 12. 21:50

-좋은 성과는  모두 본인 덕택으로,

실패는 다 아랫사람 탓으로 돌리기 십상이다.

이런 상사가  있는  직장의 분위기는 위축되어 있고, 정상적인 의사 결정 과정보다는 비선 조직이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47-


-공자에게 배움이란, 사람다움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이니 배울 때라야만 사람이요, 배움을 멈추면 곧바로 짐승으로 추락한다. 스스로 "아침에 진리를 안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 라고 하였으니 배움이야말로

사람다운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54-


-위나라는 본래 은나라[=商나라] 의 중심지였던 곳으로서

지금의 허난성 북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주나라가 건설된 후 은나라의 후예인 위나라 출신들도 상인으로 활동하면서 '위나라=상인' 이라는 등식으로 널ㄹ리 알려졌던 것이다. 상인과 상업이라는 말이 위나라의 선조인 상나라[은나라]에서 비롯되었을 정도니, 그 지역 사람들의 상인으로서의 재주를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64


-내 눈앞에 존재하고 있는데도 알지 못하던 것을  깨닫는 순간이야 말로 지식의 출발점이다.  ..........

매일매일 출퇴근길에  지나치면서도 있는지 몰랐던 건물을 문득 발견하는 눈길에서, 즉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상한 느낌을 갖는 순간부터 호기심은 피어난다. 그리고 그 호기심을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앎의 길로 나가게 된다. 요컨대 낯익은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안목, 여기서 지식이 탄생한다. [아르키메데스의 목욕탕, 뉴턴의 사과, 콜럼버스의 달걀]-89-


-[대학] 에 나오는 日新又日新. 이다.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다" 는 말이다.

............지금 이자리에 붙박이로 살면서 매일매일  똑같은 일을 거듭하더라도, 남의 눈에는 심드렁한 하루하루가 내게는 순간순간이 낯설고 새로우며 설레는 시공간으로 주름져서 덤벼드는 것으로  느낌이 '日新又日新'  의 경지요, 또 그런 순간에 피어나는 것이 창의성이다. -111-


-개는 '전쟁을 치지 않는다'

인간은 '전쟁을 치는 동물' 이다.

개는 백주대낮에 낯 뜨겁게 흘레를 붙는  통에 욕설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막상  개의 처지에서 보자면 인간이 개보다 못한 것이다.

특별히 인간이 개보다 못한 것이 횡행한 시대, 전쟁과 살상으로 점철된 시기를 춘추전국시대(BC770~221) 라고 부른다.

권력 때문에 자식잉 아비를 죽이고, 재화를 얻기 위해 신하가 군주를 살해하며, 한 움큼의 밥을 뺏으려고 낯모르는 사람을 척살하는 무도한

시절이었다.   급기야 사람이 무서워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한이 있더라도 심산유골에서 못숨을 부지하려는 때였다.   이런 시대를 살아갔던사람이 공자다. -169-


-삼국유사, [혜통亢龍] 조에 승려 혜통이 어미 수달이 뼈가  새끼 다섯 마리를 안고  있는 모양을 보고  놀란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죽어서도 새끼들을 염려하여, 하룻밤새라도 차마  죽어 있을 수 없는 어미으이 사랑 때문이리라.  어린 새끼들잉 배고파 우는 소리가 죽은 어미의 뼈조차 움직여 동굴로 이끈 사랑에  감동한 것이다. -181-


-끝.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