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1.춘추전국이야기6 -공원국 지듬

최해식 2014. 10. 25. 22:30

-이 책은 제자백가諸子百家의 百家爭鳴을 표현하기 위해 문답식 토론 방식으로 서술했다. -10-

 

하지만 나는 전권前券과 다른 구성으로 혼란스럽다. 그래서  나에게 그런 큰 감동을 주지 않기에  읽기를 중단했다.

 

-묵자 : 좋은 활은 당기기 어렵지만 화살을 높이 날리고 깊이 박히게 하며, 좋은 말은 타기 어렵지만 무거운 짐을 싣고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좋은 인재는 쉽게 명령을 내릴 수는 없지만 군주를 이끌어 존귀함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러하니, 장강과 황하는 작은 계곡물들이 자기를 채우는 것을 싫어하지 않기에 능히 커질 수 있습니다.그러니 장강과 황하의 물은 한 줄기에서 나온 물이 아니며,千鎰천일.짜리 귀한 갖옷은 백호피 한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골짜기가 좁으면 물이 쉽게 마르고,흐르는 물이 얕으면 바닥이 빨리 드러나며,바위가 많은 땅에서는식물이 잘 자라지 않으니,  ........... [묵자]<친사>篇 -35-

 

-가까운 풀밭으로 나가는 사람이야 세 끼만 먹고 돌아와도 여전히 배가 부르겠지만,100리를 가는 사람은 전날 저녁에  양식을 찧는 법이지요.1000리를 갈 사람이라면 세 달 동안은 양식을 모읍니다. 비둘기나 매미와 같은 벌레들이 무엇을 알겠습니까?

작은 앎으로는 큰 앎에 미치지 못하고,몇 해로는 긴 세월에 미치지 못합니다. 어떻게 그것을 압니까? 보십시오.잠깐 사이에 시드는 아침 버섯은 하루 종일 을 알지 못하고, 한 철을 사는 쓰르라미는 한 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붕이 바람을 타고 남쪽 바다로 가는 것을 보고,메추라기는 이렇게 비웃습니다.

" 저 새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나느 ㅎ로록 겨우 몇 길만 날아 올라도 그만 땅으로 내려와서,쑥대 사이를 날아다니지만 이 역시 나는 것이다.그런제 저 새는 또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큰 것과 작은 것의차이지요." 라고 장자가 말했다. -263-

 

-장자는 "참된 정치는 인민의 본성을 죽이지 않는 것이다" 라고 했다.

"말은 발굽으로는 서리와 눈을 밟을 수 있고,털로는 바람과 추위를 막을 수 잇습니다. 이빨로 풀을 뜯고 물을 마시며,다리를 솟구치며 뛰어다닙니다. 이것이 말의 순수한 본성입니다. 비록 화려한 누대와 궁전이 있다 하더라도,말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제 '백락' 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는, " 나는 말을 잘 다룬다" 고 하더니,털을 깎고,발굽을 깎고,낙인을 찍었습니다. 굴레를 씌우고,고삐와 띠를 매고,구유에가 죽을 먹이고 마구간에서 재웠습니다. 그러자 열에 두 셋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길들인다고) 굶기고 물을 주지 않고,치닫게 하고 몰아대고,줄 세우고 발을 맞추고,머리에는 장식을 달아 귀찮게 하고 엉덩이는 채찍으로 때리며 위협하니,죽는 말이 반을 넙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누대로 사람들은 칭찬힙니다.

"백락은 말을 잘 다스린다."

천하를 다스리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이렇게 속박을 당하니 기회만 오면) 멍에와 끌채를 피하려 하고, 재갈을 뱉고 고삐를 물어뜯는 것이지요( [장자] <마제>편) -290~ 291-

 

-<노자>에게 다스림의 극치는

"자연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다스림을 받은 사람의 아래로 가는 것이다." 라고 했다.

 

"강과 바다가 능히 수많은 온갖 계곡물의 왕일 수 있는 것은,그들의 계곡이 아래에 처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골짜기들의 왕이 될 수 잇다.

성인이 백성들의 앞에 설 수 있는 까닭은 그 몸을 백성들 뒤에 두었기 때문이고, 백성들 위에 설 수 잇었던 까닭은 백성들 아래에 처했기 때문이다."  -294-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