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나는 고백한다-정도전 암살미스터리 - 이재운 지음
-0217읽음.
- 고구려는 중국을 위협하는 대국이었다. 비록 당나라에 망하기는 했지만 불과 30년 뒤 그 민족 그대로 발해를 건국했다. 발해가 곧 고구려 백성들잉세운 나라지.
발해가 망한 지 10년 만에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고,그로부터 80여 년 만에 발해 지역 유민들잉 힘을 합쳐 금나라를 건국했다.그 금나라도 망하고 고려도 망해 지금 우리 조선이 섰다.-39-
- 고구려 백성인 거란족이 요를 세우고,여진족이 금나라를 세울 때 고려는 저희끼릴 싸움질이나 하고 허송세월했단 말이야.그러니 고구려를 이으려면 정신만 이어서는 안 되고, 그 땅과 그 백성을 모조리 되찾아야 하는 거야.-43-
- 여진족은 그네들 힘만으로 금나라를 세워 중원을 호령했어. 금나라는 한족들까지 무릎 꿇린 대국이었어.오랑캐라니, 가당찮은 모함일세.여진족들이 보여주는 무력이 바로 옛날 고구려와 발해의 기상이었단 말일세.여진족들이야말로 고구려를잇고 발해를 이은 자랑ㅅ런 민족이라고 자부한다네.-44-
- 정진이 아들 '래' 에게 말했다.
"애비가 들려준 오원의 고사를 잊지 않았겠지?"
"아버지 .하지만 그런 건 아득한 춘추시대 얘기잖아요.지금 시대에 어떻게 몇십 년간 원수 갚을 생각만 해요?"
"래야. 시대는 바뀌어도 정신은 그대로란다. 우리도 반드시 원수를 갚을 날이 있을 거다.-108-
- 작은 것이 큰 것을 섬기는 것이 사대다.
하지만 작은 것이 커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국에 사대하던 거란잉 들고 일어나 북송을 밀어내고 요遼를 세우고 또 요를 사대하던 여진족이 일어나 요를 밀어내버리고 거기에 金을 세우며,금을 사대하던 몽골이 들고 일어나 금나라를 없애버리고 원을 세운 것이다. 그러니 사대란 명나라가 크고 조선이 작을 때만 이루어지는 힘의 군형일 뿐이다 언제고 조선이 강해지면 이 협정은 휴지조각이 돼버린다. -191-
-고구려가 망한 뒤에도 대조영이 일어나 고구려의 후예를 규합시켜
발해를 건국햇고,뒤에는거란족이 요하 일대를 장악하여 요나라를 세웠고, 이어서 요동에서는 고구려와 발해의 후예인 여진족이 들고 일어나 금나라를 세웠다. -193-
- 결심이 섰으면 일단 몸을 낮추고 참아야지.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구하려면 참으면서 때를 기다려야지.
......"난 참을 때는 곰처럼 확실히 참고,나설 때는 전광석화처럼 빠르거든, 그게 나야. 이방원."
- 나라라는 것은 그 나라의 위정자들이 소국이라고 생각하면 소국잉 되는 것이고,대국이라고 생각하면 대국이 되는 법이다.
..............중국을 최초롤 통일한 진시황의 나라 秦이란 겨우 말이나 길러 주나라 왕실에 바치던 소국이었다. 한나라를 세운 유방은 시골 한량이었고,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은 아버지를 잃고 떠돌아다니던 도망자였으며,명나라 창업자 주원장도 어려서는 배고픔이라도 면해 보려고 절에 들어가 머리를 깎은 걸승이었다. 아, 그런데 왜 우리 조선의 사대부며 왕실은 이런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있단 말인가. -217-
- 여진족과 조선은 과거 고구려 시절 한 나라 백성이었고 , 여진족은 금나라를 세워 천하를 경영해본 경험잉 있고, 조선은 원나라 시절 몽골과 함께 우리 한족을 지배해본 경험잉 있습니다. 더구나 조선과 여진족은 같은 고구려 혈통이기 때문에 쉽게 연합이 가능합니다. -235-
- 이방원은 그의 아버지 이성계와는 달리 적의 약점을 보는 순간 지체 없잉 물어뜯는 인물이었다. 그는 주저 없이 칼을 빼들었다. 기회란 한 번 오는 것이지 두번 오는 것이 아니다. -257-
- 우리 고려도 원종과 원 세조 쿠빌라이가 좋은 관계를 텄지만, 고려군을 두려워한 쿠빌라이는 굳이 일본 정벌을 독려하여 여.몽 연합군이 소득도 없이 파도치는 현해탄이나 넘나들게 만들었다. 적의 군대를 무력화시키는 건 예나 지금이나 정복자들이 즐겨 쓰는 전법이다. -266-
-.......-299-끝.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