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글쓰기

조선국왕 이방원

최해식 2016. 2. 14. 18:31

[조선국왕 이방원- 이수광 지음]을 읽었다

글중에 이방원의 호의무사 나츠에夏美는 일본인 장수로 포로가 되어 이방원을 좋아하는 인물로 설정 되어 있다

만일 나츠에가 이방원에게 물었다면 양희자가 쓴 시 [알고싶어요] 의

한구절이 생각나지 않았을까

나도 픽션 작가다

" 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적 없나요 "

라고 나츠에는 이방원에게 매달렸을지도 모르지.......

아래글은 조선조의 유명한 기생 황진이가 유일하게 사랑한 한양에 사는 情人 소세양 에게 보냈다는 '칠언율시' 입니다.  좋은글 감사드림니다.



(참고글)  출전 ; http://cafe.daum.net/geumsansa/9rAg/1002?q=%BE%E7%C0%CE%C0%DA%20%C0%DB%BD%C3%20%B1%E8%C8%F1%B0%A9%20%C0%DB%B0%EE&re=1

 


[ 황진이 작시 蕭寥月夜思何事는 가수 이선희가 노래한 "알고싶어요?" ]


알고 싶어요 듣기 ; http://tvpot.daum.net/v/9UvX1RtkUOA%24

                                                   http://tvpot.daum.net/v/v407d7UUMmF7O7ObMwbFCJz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황진이 작시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알고 싶어요

양인자 작사 / 김희갑 작곡,  노래 이선희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꾸시나요?

붓을 들면 때로는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바쁠 때 나를 돌아 보라 하면 괴롭나요? 반갑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그대 생각 하다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출처-   http://988-7373.net/technote6/board.php?board=newpds&page=4&command=body&no=552

 

'알고 싶어요'는 황진이 시가 아니랍니다
알고 싶어요


작사 양인자, 작곡 김희갑, 노래 이선희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 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

나를 만나 행복 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생각 하다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의 마음에 드시나요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 때 전화해도 내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나를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
*황진이의 시라고 알려진 ‘알고 싶어요’는 양인자 작사인데
이재운 작가가 조선일보에 ‘청사홍사’라는 글을 쓰면서 양인자 작사의 ‘알고 싶어요’를
한시로 만든 것이라는데 인터넷에서는 황진의의 시를 양인자 작가가 번역한 것이라고
거꾸로 알려져 있답니다.

알고 싶어요 - 황진이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오신지
(蕭寥月夜思何事 :소요월야사하사)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듯 생시인듯
(寢宵轉輾夢似樣 : 침소전전몽사양)

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보시는지
(問君有時錄忘言 : 문군유시녹망언)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지요
(此世緣分果信良 : 차세연분과신량)

멀리 계신 님 생각, 끝없어도 모자란듯
(悠悠憶君疑未盡 : 유유억군의미진)

하루 하루 이 몸을 그리워는 하시나요
(日日念我幾許量 : 일일염아기허량)

바쁜 중 돌이켜 생각함이라 괴로움일까 즐거움일까
(忙中要顧煩或喜 : 망중요고번혹희)

참새처럼 지저귀어도 제게 향하신 정은 여전하온지요
(喧喧如雀情如常 : 훤훤여작정여상)

 

 

(또 다른 참고글)   cafe.daum.net/heartwings/79Q7/7377 

황진이思何이선희알고싶어요 유감 

황진이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 하세요?

어느분의 말씀이 옳은지 혼돈된다.- 나의 생각이 혼돈스럽다. 

 

직역을 하면

簫蓼月夜思何事

寢宵轉轉夢似樣

問君有時錄妾言

此世緣分果信良

悠悠憶君疑未盡

日日念我幾許量

忙中要顧煩惑喜

喧喧如雀情如常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오신지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

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보시는지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지요

멀리 계신 님 생각, 끝없어도 모자란듯

하루하루 이 몸을 그리워는 하시나요

바쁜 중 돌이켜 생각함이라 괴로움일까 즐거움일까

참새처럼 지저귀어도 제게 향하신 정은 여전 하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