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98/ 창가의 토토 - 구로 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최해식 2016. 1. 6. 18:43

-160106읽음.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黑柳徹子는 일본 내에서는 유명한 방송연예인으로,  사회봉사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명인사이다.  천방지축 오리무중인 주인공 '토토'는 테츠코 자신의 어린 모습이기도 하다. -6-

 

- 오이마치선 전철을 타고가다가 지유가오카 自由が丘駅 내리자,엄마는 토토의 손을 잡고 개찰구를 빠져나오려 했다. -12-

 

- 벚꽃 봉오리는 마치 "준비, 땅!"

신호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산들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185-

 

- '이시이 바쿠'  라는 일본 자유무용의 창시자이며,바로 여기 조그만 동네를 지나는 도요코선 역에 '지유가오카(자유의 언덕)自由が丘 '  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이다. 토토는 훗날 어른이 되고 알게되었다. -191-

 

 

 

- 토토의 아빠는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였다. 콘서트마스터라는건 바이올린 연주자를 말하는데,연주가 끝나면 지휘자가 지휘대에서 내려와 악수를 청하는 연주자이다. -102-

 

- 토토가 아침 저녁으로 오가는 집과 역 사이엔 그 당시 조선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동 주택이 잇었다. 그 중 한 아줌마가 가르마를  한가운데에 낸 머리를 뒤로 아무렇게나 올렸으며 약간 살이 쪘고, 끝이 뾰족한 조그만 보트 같은 휜고무신과 긴 치마에 가슴께를 커다란 리본 같은 것으로 묶은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가엾게도...다들 마사오짱한테 '조센진!조센진!' 이라고 그러는 모양이로구나.그래서 '조센진!' 이란 말이 남에게 하는 욕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지. 마사오짱은 아직 몰라,어리니까.흔히들 욕을 할 때 '바보!' 라고 하잖니? 마사오짱은 그런 식으로 누구에겐가 욕을 하고 싶으니까,항상 자기더러 사람들이 그랬듯이 '조센진!' 하고 너한테 해 본 거겠지. 알고 보면 모두 똑같은 사람인데....정말 다를 왜 그렇게 심한 소릴 하는지 모르겠구나..."   ...."너도 마사오짱도 똑같은 어린아이야.그러니까 절대로 '저 사람은 일본인' 이라든지 '저 사람은 조선인' 이라든지 그런 걸로 구별하면 못쓴다. 마사오짱한테 친절히 대해주렴.조선 사람이라고 해서 그것만으로 그런 욕을 먹어야 하다니.....얼마나 슬프고 잘못된 일이니...." 토토는 아직 그런 상황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 마사오짱이 까닭없이 사람들한테 욕을 먹는 아이라는 건 알 수 있었다. -163~165-

 

-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죽어가고, 사람들이 두려움에떨며 지내는 동안에도 여름은 어김없잉 찾아왔다. 그리고 태양은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에도 패배한 나라에도 골고루 빛을 뿌려주었다. -261-

 

- 작가 후기 ;

이글은 모두 꾸며낸 것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들입니다.

.......고바야시 선생님이란 존재,그가 아이들을 얼마나 큰 사랑으로 대했는지,그리고 어떤 식으로 아이들을 교육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276-

 

- .........-287-끝.잘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