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 글쓰기의 힘 - 장동석 외 지음
- 글읽기와 글쓰기는 맞물려 잇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사람한테 못 당한다." 는 말이 있다.
결국 잘 쓰기 위해서는 깊고 넓은 독서가 필요하다. -39-
- 독서를 통해 쌓여진 에너지는 글 쓰는 사람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한다. 글이 막힐 때 저도 모르게 그것을 뚫어주는 힘으로 작용한다. 이런 점에서 독서를 하는 것은 크나큰 자산 축적이다. -40-
- 글을 잘 쓰기 위해 우리는 "닦고 조이고 기름 치자"
기름 치는 것은 세련된 문체,
닦는 것은 정성스럽게 작성된 문체,
조이는 것은 문장이 배열 순서에 해당한다. 잘 닦고 잘 조이기만 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글은 얼마든지 잘 쓸 수 있다. -79-
- 글을 잘 쓰려면, 글을 써봐야 한다. 반복된 연습만이 글을 잘 쓰는 비결이다. 반복된 연습이라는 '참을 수 없이 어려운 노력' 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그래서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정한 주제를 정해서 생각을 정리한 후 개인적인 의견을 적는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80-
-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쓰기 연습이 불가피하다.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글쓰기연습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글을 많이 써봐야 한다.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자주 글을 써봐야 한다는 것이다. -82-
- 글을 잘 쓴다는 것이 돈이 될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렇다.
글 쓰는 것을 배우는 데는 하지 않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글 잘 쓰는 법을 배울수록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그리고 꾸준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햐야만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좋은 글을 쓰면, 노력한 대가 이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는 것을 명심하자. -86-
- 글을 쓰는 동안 여러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 과정에서 생기는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우리는 초고를 작성한다. -89-
- '나가노 시게키中野茂樹' 의 [식민지 조선의 잔영을 찍다]의 머리말에 "역사는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구절을 보고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했다. 그간 역사책이나 자료만 뒤지던 나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한국을 방문한 그는 부산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 당시의 건물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자료는 도처에 있다. 문제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를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95-
- 자유연상법의 글쓰기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내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드러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어떤 낱말 하나를 정해놓고 그 낱말에 뒤이어 떠오르는 것들을 말 잇기 놀이 하듯 죽 써나갑시다.
말 잇기 놀이처럼 하나의 단어를 시작으로 잇따라 생각나는 것을 죽 적어나가는 자유연상과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3쪽씩 생각을 적어나가면 됩니다.
자유연상를 할 때는 가능한 한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146-
- 모닝 페이지 쓰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노트를 펼쳐놓고 무엇이든지 그냥 쓰되,30분 동안 3쪽을 습니다. 저는 눈드자마자 곧 세수도 미루고 책상에 앉아 쓰곤 했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그냥 써내려갑니다.
별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생각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손을 빨리 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되돌아가서 쓴 것을 읽고 검토하거나, 쓴 것을 고치거나, 손을 쉬면 안 됩니다. 그냥 마구 씁니다. 30분 동안 3쪽을 쓰자면 머뭇거릴 여유도 없을 것입니다. 3쪽을 다쓰고 나면 간직해둡니다.
누가 볼까 염려된다면 제대로 된 모닝 페이지를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쓴 사람도 8주가 지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쓴 것을 읽지 않는 게 좋다. 자신이 쓴 글을 검열하고 편집하려고 드는 경향을막기 위해서입니다. 모닝페이지는 아무도 볼 수 없게 쓸 수 있다는 확신이 중요합니다.
모닝 페이지는 아침에 잠에서 갠 즉시 써야 합니다. 그리고 30분에 걸쳐 3족 정도로 마구 휘갈겨서 씁니다. 맞춤법니나 글씨를 단정하게 쓸 겨를이 없을 것입니다. 무조건 휘갈겨 쓰는 것이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신을 표면에 나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120-
- 꿈 일기 쓰는 방법 은 노트의 한쪽 면만 이용해 꿈 일기를 씁니다. 잠깬 즉시 꿈을 잊어먹기 전에 써둡니다. 왼쪽 페이지에 꿈의 내용을 현재형으로 죽 씁니다. 기억나는 내용은 모두 적습니다. 그냥 기억나는 대로 쓰면 된다. 왼쪽 면에 꿈을 써놓은 뒤 잠시 그것을 읽고 생각해봅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잇다면 오른쪽 면에 써놓습니다. 매일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한가할 때 꿈들을 죽 읽어보면서 연상되는 것을 체크하고 써나갑니다.-124-
-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三多가 필요하다.다독 다작,多商量이 바로 그것이다. 많이 읽고,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보아야 논술에 필요한 사고력과 표현력을 증진시킬 수 잇다.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읽으면서 항상 스스로 생각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즉, 다독과 다상량이 필요하다. 글을 많잉 읽게 되면,풍부한 '배경지식' 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잇다. -186-
- 표현력을 향상시키려면 글을 자주 써보아야 한다. 즉, '다작' 이 필요하다. 문장이 길면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단문으로 간결하게 써야 한다. -189-
- 사람이란 한 번 익숙해진 길로만 다니는 경향이 있다. -217-
- 특히 책을 쓰는 작업에 들어가면 매일 규칙적으로 우리 집 뒷산을 산책한다. 산속을 거닐며 만나는 것들을 느끼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감으로만 잡고 잇던 것들이 '아하! '하고 명료해지는 때가 많았다. -248-
- 나는 글을 쓰면서 이미 써놓은 부분들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일는다. 자구 읽다 보면 리듬이 생긴다. 다 쓰고 난 다음에도 혼자서 여러 번 읽는다. 소리내서도 읽는데, 그 흐름이 매끄러워야 한다.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읽힌다. 이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
글을 쓰고 난후 다른 사람에게 먼저 읽어보게 한다. 이처럼 비약이나 이해 부족을 일으키느 요소를 타인의 눈으로 걸러낸다.
목공품에 사포질을 하듯 자꾸 다듬다 보면 글도 군살이 빠지게 된다. 그래서 한 호흡으로 좍 매그럽게 읽고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250-
- 누구의 인생에서나 배울 점은 있고, 누구의 글에도 깨닫는 바 한 자지는 있게 며런이다.
전국민의 가수화가 노래방을 통해 이루어졋다면, 전국민의 필자화가 수다적 글쓰기를 통해 이루어지길 바란다. -252-
-................-313-끝.잘 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