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 일본산고 - 박경리 지음
-151111대출받음.
-日本散考 - 박경리 지음
- '구다라[百濟]'는 하강下降한다는 일본말의 '구다루' 를 연상하게 되고 구다루는 그들의 '아마노다카하라天노高原'를 연상하게 한다.
일본의 '神樂動作' 에 아지메[阿知女] 라는 말이 있다. 그 유래는 아마노우즈메[天細女]가 아마테라스를 달래기 위해 춤을 춘데서 비롯된다. 아마노우즈메의 별칭으로 그녀는 일행중 누군가의 아지메[淑母]일수도 있고 성년여성 통칭인 아지메일 수도 있는 일 아닐까? -22-
- 나는 1926년 일제시대에 태어났고 1946년 20세 때 일본은 이 땅에서 물러갔다. 그러나 일본어 일본 문학에 길들여진 나는 그 후에도 꽤 긴 세월 지식을 일본서적에서 얻은 것은 사실이다. -60-
- .....희생은 베푸는 것이지 강요 당하거나 사역당하는 것은 아니다. 현인신을 위하여 꽃처럼 떨어지는 아름다움이란 환상이며 최면술이다.
절대적 암흑을 향하여,그곳에 눈송이같이 휘날리는 벚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무심이다.
........어느 역사건 절대 권력과 절대 복종은 있어왔다. 그러나 그것들은 수없이 변화하여 흘렀다. 다만 일본만은 고착하여 변할 줄 모르고 시간을 멈추게 하고 있는 것이다. -83-
- '스고이凄이' 는 굉장하다는 감탄산데 사실 그 본뜻은 소름 끼치게 처참한 정경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훌륭하다든지 크다든지 호화스럽다든지 두루 쓰여지는 감탄사입ㄴ다. -104-
- 머지않아 일본은 핵무장을 반드시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미국이나 러시아,기타 유럽 국가들잉 원자폭탄을 보유한 것과는 다르게 그 위험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가미카제 특공대라든가 인간어뢰 등등. 그리고 당시 일본은 연합군의 본토 상륙에 대비하여 국민의 마지막 한 사람까지 싸우다 옥쇄玉碎할 것을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138-
- 아주 소수의 친일파는 겨레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일본인이 먹다 남긴 찌꺼기나 얻어먹는 신세,사실 마음 놓고 거들먹거리지도 못했습니다. 그 당시 이광수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 미미한 친일파가 해방이 되면서 숙청을 당하기는 커녕 미 군정과 이승만에 의해 교묘히 일본을 답습하고 나라를 휘어잡았습니다. -142-
-백 일 동안 꽃이 핀다하여 이름이 백일홍인가 본데 일본말로는 사루스베리(さるすべり )라 합니다. 원숭이가 미끄럼 탄다는 뜻이지요.나무 줄기가 매끄러워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145-
(참고글 ; http://blog.naver.com/365okjm/70147273726 백일홍나무 이야기.)
-............-205-끝.잘 봤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