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 불타는 투혼 -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150727 읽음
- 현재 일본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不撓不屈불요불굴의 의지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어떠한 장해가 있어도 그것을 극복해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용기다. -20-
-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목표와 비전을 높게 설정하고,목표를 이루기 위해 불요불굴의 정신을 품어야 한다. -24-
- 우리가 근대에 걸어왔던 길을 새롭게 되돌아 보고,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일본의 근대사를 펼쳐보면 대략 40년마다 커다란 고비를 맞아 활황과 불황을 경험했다. 즉 80년을 주기로 역사적인 변동을 반복했다.
에도막부는 1865년부터 붕괴하기 시작했다. 1867년 대정봉환이 실시되어 메이지 정부가 수립되었다.
그 후 40년 후인 1905년 포츠머스 조약에 조인한다. 이른바, 러잉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포츠머스 조약체결은 러일전쟁의 종결을 의미한다.
그 후 또 40년 후인 1945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대패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더 큰 번영과 국토의 확대라는 탐욕을 품은 결과) 일본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 후 또 40년 후인 1985년에는 GDP에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 것이다.정점인 해가 1985년이다.'플라자' 합의가 이루어진 해이다.
그 후 또 40년 후인 2025년에는 .........
시바 료타로司馬遙太郞가 소설 [언덕 위의 구름坂no上no雲]에서 묘사한 것처럼 부국강병에 전심한 일본은 청일전쟁 승리의 여세를 몰아 열강 중의 하나인 러시아에 선전포고하고 대다수의 예상을 뒤집고 대승를 거뒀다.
극동의 약소국이던 일본이 근대화에 착수한 지 불가 40년 만에 유럽 최대의 군사 대국 러시아에 승리한 것은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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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
2025년 |
2065년 |
210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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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 주기로 반복되는 역사 ;
이렇게 근대사를 되돌아보면, '번성'과 '쇠퇴' 가 40년마다 전환했음을 알 수 있다. 바꿔 말하면, 80년 주기로 경제와 사회가 변동해온 것이다.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앞으로의 모습' 이다.
메이지유신을 발흥했던 일본은 40년 후인 1905년에 러일 전쟁의 승리로 정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40년 후인 1945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나락에 떨어지고 말았다. 1945년의 폐허에서 일어나 1985년에 경제적 최고조를 달성했지만,과연 그 40년 후인 2025년에는 어떠한 나라가 돼 있을까?
2025년에는 국채발행 잔고가 1,500조 엔을 넘어 국민의 금융자산 잔고와 맞먹는 수준이 되며,국채를 국내에서 소화하기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될 것이다. 2025년에는 고령화율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어 국민 두 사람이 노인 한 사람을 부양하는 사회가 된다는 얘기다. 동시에 인구도 2025년에는 1억2,066만 명으로 2010년 인구와 비교하여, 739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37-
-파멸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모르는 새에 우리를 멍들게 하고 사회를 야금야금 갉아먹어간다. 제대로라면, 1985년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계기로 일본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플라자' 합의가 제기되던 당시에, 또는 버블경제의 붕기 직후에 이러한 문제르 알아차리고 이후 나아갈 길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느 그렇게 하지 못햇다. 전환기의 1985년으로부터 이미 30년 가까이 지났고, 2025년까지는 10년 남짓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시시각각 짧아져만 가고 있다. -39-
- 이웃 나라 한국에서 배워야 한다.
1997년 한국은 국가 존망으 갈림길까지 내몰렸다 아시아 통화 위기의 여파로 원화의 가치가 반년 만에 50%나 폭락했고, 기업들이 잇따라 파산했다. 한국정부는 IMF에 지원을 요청하고 그 관리하에 들어갔다.
그때 나는 뉴스를 보고 매우 놀랐다. 주부들이 귀금속 등 패물을 정부에 기부하면서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뉴스였다.한국인들은 무슨 일이 잇어도 견뎌내고 계속 노력하고자 하는 투쟁심을 보여주었다. 그 강한 마음이 이후 삼성,LG,현대 등 한국 기업의 약진으로 이어져 일본 기업과의 격차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일반 국민들까지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행동에 나선것이다. 2025년의 '국가파산' 이라는 최악으 상황을 보기 전에, 그러한 기운이 일본에서도 피어 오를 수 있도록 국민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41-
- 일본인은 근본적으로 온화하고 상냥하며,순박한 성격을 갖고 잇다. 일본 열도에는 사계절이 있고 수렵채집의 시대 때부터 산에는 많은 열매가 달렸으며, 바다는 구로시오 해류와 오야시오 해류가 합류해 수산자원이 풍부햇다. 또한 다른 민족의 침략을 받은 적도 없어서 격렬한 피지배 경험도 없이, 온화한 민족으로서 고유의 문화를 키워왔다. 그러한 환경을 가진 민족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대로라면 우리는 멸망하고 만다' 고
리더들이 이해시켜야 한다.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고 반복,또 반복해서 설득해야 한다. -45-
- 현재 실적 부진아나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전기.전자 산업은 물론,쇠퇴가 우려되는 여타 비즈니스 라도,격한 투쟁심을 가지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노력과 도전을 계속하면 반드시 길이 열릴 수 있다. -49-
- 자신의 어린 새끼가 외부으 적에게 습격당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힘이 없는 동물일지라도 강대한 적에 주저 없이 맞선다. 위험을 무릅쓰고 적이 새끼한테 가지 못하도록 자기 쪽으로 유인하기도 한다. 이때 어미의 엄청난 용기 역시 투혼이다. -78-
- 불황을 성장의 기회 로 삼아야 한다.
불황을 계기로 체질을 강화하고 다음의 도약을 준비해야 발전을 거듭 할 수 가 있다. 그 모습은 봄에 피는 아름다운 벚꽃에 비유할 수 있다.
벚나무는 겨울이 추우면 추울수록 더욱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고 알려져 잇다.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낸 벚나무가 제철이 되면 더울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처럼 기업도 불황을 계기로 크게 발전해갈 수 있다.
즉 불황은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이지만 그것을 다음의 도약을 위한 하나의 단계로 여겨야 한다는 뜻이다. 불황이 심각하면 심각할수록 투혼을 품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새로운 길에 도전해야 한다. 노력을 다해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89-
- 욕망으로 물든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바로 '만족을 알라' 는 것이다. 노자는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자고 실행에 힘쓰는 사람은 뜻이 있는 이다" 라는 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즉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부유한 사람이며, 자신을 강제해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목표로 하는 것을 얻는다" 라는 의미다. -119-
- 2012년 센카쿠 열도 문제 가 발단이 되어 반 일본 시위가 잇따르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 적이 있다. 그때 일본인 작가의 책 대부분이 서점에서 사라졌는데 [카르마경영]을 비롯해 내 책은 서점에 남아 있었다. 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140-
- 급격한 경제 발전으로 GDP기준 세계 2위에 올라선 중국에서 과도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주의가 야기한 사회의 뒤틀림을 바로잡는 데 필요한 도구로 德이 재평가되고 잇다. 이것이야말로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가 막다른 길에 직면한 현대 사회에서 德의 개념이 그 처방전이 될 수 잇다는 것을 무엇보다 잘 설명하는 것이 아닐까?-145-
- (경영진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고객과 직접 만나는 ) 직원의 행동이야말로 회사의 평가르 좌우하고 회사의 성쇠를 가른다.
일본항공에 탑승하는 고객 모두가 '다시 일본항공를 이용하고 싶다' 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항상 유념했으면 한다. 실제로 이전의 일본항공은 거만함,건방진 태도,자존심이 하늘을 찔러 고객을 소흘히 대하는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나뿐만이 아니라 탑승했던 고객중에 불쾌한 경험을 해서 그 후로는 다른 항공회사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170-
- 메이지유신으로 시작한 근대 역사 속에서 80년 주기르 갖는 성쇠의 사이클을 반복해 왔다는 것,그리하여 1945년의 패전에 이어 2025년 쇠퇴의 구렁텅이를 향해 가고 잇다는 것, 그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파산에서 부활한 일본항공이 그러했던 것처럼 의식과 마음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길을 걸을 필요가 있다고 서술해왔다.
즉 불요불굴의 의지, 무슨일이 있어도 목표를 달성하고 말겠다는 바위라도 뚫을 정도의 투혼이 필요하다 고 이야기했다. -186-
- 앞으로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 감소 사회로 변화할 것이다.
그렇기 떼문에 지금까지와 같은 양적인 확대를 추구할 필요는 없다.
질적 향상를 기준 축으로 삼아 다른 어떤 국가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물건을 만들어 서비스를 실시하고,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판매한다. 그러면 일본을 찾아온 해외 고객들이 일본인의 일솜씨를 보고 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에 감명을 받는 한편,일본인의 삶을 보고 양적으로 부유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높은 생활 수준에 공감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사회를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188-
-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IBM의 기판 주문을 받았으나 규격이 엄격해서 정밀한 치수가 나오질 않는다. 나도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나는 그 직원에게 물었다.
"신에게 빌었는가? 소성할 때, 어떻게든 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에게 빌었는가?" 신에게 빌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혼을 불어넣어 노력과 도전을 거듭했느냐고 물은 것이다.
'신에게 빌었는가?신에게 빌었는가?' 그말을 되새기던 직원은 "알겠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해보겠습니다" 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계가 울고 있는 소리' 또는 '제품이 울고 잇는 소리' 가 들릴 정도로 마음을 담고 혼을 불어넣어 기계와 제품에 감정이입을 해야 한다. 그리고 기계나 제품과 한몸이 되어 생각할 수 잇을 정도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해야 한다. 그런 다음 혼신을 다해 신에게 "잘되게 해 주세요" 라고 빌 수 있으면,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193-
- '기계의 소리' 를 듣고 '제품의 소리' 를 듣는 것,그리고 '신에게 비는 것' 과 같은 진지한 자세 는 교세라의 물건 만들기에서 원점이 되는
가르침으로 지금도 계승되고 있다. -194-
- 교세라의 노력과 도전은 '기계가 울고 있는 소리' 가 들릴 정도로 일에 매진하여 '손이 베일 듯한 제품을 만든다'는 하나의 마음으로 전력을 다함으로써 이뤄진다. -199-
- 교토상법 ;
교토의 유명한 절임식품 가게 중에서 하루에 음식을 두 통만 파는 가게가 있다. 그 이유는 절임식품은 댜량으로 만들면,맛이 변하고 만다. 그 가게의 주인은 마음을 담아 혼을 불어넣어 절임식품을 만든다 그날의 기온이나 재료으 상태를 보면서,말하자면 절임식품의 몸이 되어 간을 맞춘다. 여기서 그 가게만의 부가가치가 만들어진다. 당연히 만드는 양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전통의맛과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과 판내량을 스스로 규제하는 것이다.
고품질을 전제로 생산량과 판매량에 제한을 두고 있기에 가격을 유지하고이익을 확보할 수 있으며,경쟁하고 잇는 가게에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고 전통의 가게를 지켜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교토상법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많다. -200-
- 60여 년 전 패전으로 초토하된 속에서도 불사조처럼 중소기업이 생겨낫다. 이들은 불타는 투혼을 가지고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갔다.
침체되어 있는 일본 경제에서 지금이야말로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절호의 기회다. 불타는 투혼으로 강한 마음을 품고 노력과 도전을 거듭한다면,60여 년 전과 같이 반드시 두각을 나타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중소기업이 배출된다면, 경제는 분명히 부활할 수 있다. -206-
-...........-215-끝.잘 봤습니다.
(전후 일본의 자료도 간접적으로 볼수 있어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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