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규보 - 영정중월

최해식 2015. 4. 18. 19:55

- "이규보 - 영정중월"

이규보가 달빛을 훔치다.

 

"달빛이 너무 탐나 물을 길어갔다가

달도 함께 담았네.

돌아와서야 응당 깨달았네 .

물을 비우면 달빛도  사라진다는 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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詠井中月   영정중월

 

山僧貪月光  산승탐월광         산승이 달 빛이 탐이나서

甁汲一壺中  병급일호중          물동이에 아울러 길어왔네

到寺方應覺  도사방응각         산사에 도착하면 곧 바로 깨닫게 되리니

甁傾月亦空  병경월역공          물동이 기울이면 달 역시 비워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