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글쓰기
벚꽃이 지다.
최해식
2015. 4. 7. 10:10
-벚꽃이 떨어지다.
아파트 단지 내 벚꽃 나무아래에는 눈이 온 것처럼 하얗다.
벚꽃잎 떨어진 가로수 길을 걸으며, 꼭 눈이 새하얗게 내린길을 걷는 것처럼 기분좋게 걸어왔다.
뒤에서 부는 바람에 꽃잎이 눈 처럼 휘날리고
바닥에 떨어진 꽃잎은 눈보라 처럼 휘몰아쳐 저편 끝으로 날려져 가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퇴근한다.
이런 모습,풍경이 오늘 나의 아침 퇴근길이다. 고로 나는 행복하자. 행복감을 충분히 느끼는 아침 되근길이다.
나보다 더 아름다운 퇴근하는 사람도 있을까? 근로에 감사한다.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