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3.손자병법 - 손무 지음, 유재주 역해

최해식 2014. 11. 2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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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무는  제나라 사람으로 제나라를 떠나 오나라로 와 숨어 살았다.

오자서는 손무를 합려에게 천거했다.

"손무는 '육도삼략' 에 정통한 탁월한 전략가입니다. 세상이 그의 재주를 알아주지 않아 은거하고 잇을 뿐입니다. 이 사람을  군사로 삼으면 비록 천하를 대적할지라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라고 했다. 

[무경십서1 -신동준 역주]-47-

 

 

- 손자병법 목차 ;

1편 시계-싸우기 전에 헤아려라 .

<전략 편>

2편 작전-속전속결로 매듭지어라.

3편 모공-지피지기를 실천하라.

<전술 편>

4편 군형-공격과 수비를 겸하라.

5편 병세-형세를 유리하게 만들라.

6편 허실-적을 혼란스럽게 만들라.

7편 군쟁-유리한 조건을 선점하라.

8편 구변-임기응변으로 임하라.

9편 행군-위험한 길은 가지 말라.

10편 지형-절도 있게 행동하라.

11편 구지-전투방식을 다리하라.

12편 화공-때에 맞춰 공격하라.

13편 용간-첩보전에서 이겨라.  [무경십서1 -신동준 역주]-77-

 

-병서 中 가장 널리 읽힌 병서는 말할 것도 없이 [손자병법]이다.

 첫 편인 [시계]에서 병법위에 '병도' 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업급한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다른 병서에서는 찾을 수 없는 [손자병법] 만의  자랑이다.[무경십서2 - 신동준 역주]-13-

 

-이 가운데 가장 으뜸이 되는 병서는 [손자병법]으로 이는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국가경영 및 인사의 성패 등에 탁월한 견해르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인생 전반에 관한 처세서로 활용할지라도 전혀 나무랄 게 없는 고전에 해당한다. [무경십서2 - 신동준 역주]-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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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始計' 는  '전쟁에 대해 맨 처음 세우는 계획' 이라는 뜻 이다.

춘추전국시대는 단 하루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날이 없는 최악의 암흑기라 할 수 잇다.

周왕조가 시작될 무렵만 하더라도 1천여 개의 크고 작은 제후국이 존립 해 있었는데,5백여 년이 흐른 춘추시대 말기에 이르러서는 20여 개의  제후국으로 줄어들었을  정도다. 아침에 눈을 뜨고 나면 나라 하나가 사라지는 세상이었다. (.......)

손자는 "전쟁은 나라의 중대사이다. 백성들의 생사 와 나라의 존망이 달린 길이니 신중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라고 말했다

'백성들의 생사와   '나라의 존망' -참 공감 가는 말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맞아떨어지는 말이다. 그래서 [손자병법]이  지금까지도 우리들의 관심과 흥미를 잡아끄는 것인지도 모르겟다. -11-

 

 

??-손자는 제나라 사람으로 자신이 저술한 [손자병법]을 들고 당시 남쪽 지방의  강대국인 오나라 왕 부차??에게로 가 유세를 했다고 한다. 즉 [손자병법] 13편을 부차??에게 읽게 한 후 자신을 오나라 군대  총사령관으로 임명하라고  자기를 선전한 것이다.  위에  나오는 '나의 계책을 채택하면 승할 것이니 나는 이곳에 머무를 것이다.' 와  '나의 계책을 채택하지 않으면 패할 것이니 나는 떠날 수밖에 없다' 는 말은 바로  이 유세 과정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여겨진다. -20-

 

 

-손자는 이 '모공' 편을 통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전략' 임을 역설하고 있다.  모공이란 모략으로 공격한다는 뜻인데, 결국 군사를 동원하지 않고 승리하는 길을 취하는 것이다. (......) 

 "백전백승이 최선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라고 손자는 말했다.-47-

 

 

- 제4편 군형軍形 ; 이겨놓고 싸워라.

 

1,2,3편은 총론적 성격이라면,4편부터 13편까지는 각론이다.

손자는 군형 편을 통해 '이겨놓고  싸워라' 라고 말한다.

전쟁을 할 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최상의 방법이겠지만,부득이 전투를 치러야 할때에는  우선 패하지 않을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놓고, 그 다음 적의 빈틈을 공략하라는 것이 '군형'의 핵심이다.  "적의 움직임에 대해 모든 방비 태세를  갖추어놓고, 그 후에 적에게 빈틈이 생기기를 기다려 싸웠다" 라고 손자는 분석했다. 이렇게 싸우면 당연히 백전백승한다. -69-

 

 

 

-추호와 같은 가벼운 털을 들었다고 해서 과연 그 사람을 힘이 세다고 말할 것인가. 또 해와 달을 보았다고 하여 그 사람의 눈을 밝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하여  그 사람의 귀가 밝다고 경탄할 수 잇을 것인가.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누가 싸우든 이길 것이 뻔한 전쟁에서의 승리를 두고 최선의 승리라고 할 수는 없다. (.........)

"최선의 승리" 란 이기도록 해놓은 싸움에서 이기는 것을 말한다.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이겨놓고 나중에 싸우며,패배하는 군대는 먼저 싸우고 나중에 승리를 구한다" 라고 손자는 강조했다.  이것이 '군형' 편의 핵심이다. -75~76-

 

 

 

- 제5편 병세兵勢 ; 기세로 싸워라.

 

손자는 "정正으로써 적과 맞서고,기奇로써 승리한다." 라고 하였다.  이 말은 '지피지기 백전불태' 와 더불어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릴는 말이다.(........)   적을 마주하여 상대할 때는 원칙에 입각하여 자기 자신을 충실하게 해놓고, 그 다음에 변칙이나 임기응변 등의 기책奇策으로  적의 빈틈을 공격하면 승리한다는 뜻이다. (.........)  손자는 기정奇正의 오묘한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잇다. 기정에  뛰어난 사람은 천지의 움직임처럼 그 조화가 무궁무진하고, 깊은 강물처럼 마르지 않는다고 하였다. 해와 달은 서쪽으로 졌는가 하면 동쪽에서 다시 떠오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가버렸는가 하면 일 년이 지나 다시 찾아온다. 기정의 변화도 마찬가지여서 일월과 사계의 운행처럼 끝없이 돌고 또 돈다. (.......)   기정의오묘한 변화는 소리에서도 음이 조화를 이루어 변화하는 소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고,빛깔도 마찬가지로 색이 배합되어 나타내는 빛깔은 일일이 다 셀 수 없을 지경이고,음식 맛도  그 맛이 서로 배합되어 내는 맛은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원래 싸음의 방법에는 기와정 두 가지밖에 없지만. 이 두 가지가 서로 조화하고 배합하여 이루어내는 전술 전략은 끝을 찾을 수 없는 순환 고리와도 같다. 이러한 기정의 오묘한 조화와 배합의 끝을 과연 어느 누가 말로 다 할 수 있겠는가.  -90~91-

 

 

 

-세차게 흐르는 물의 힘은 돌을 떠내려가게 할 정도로 강하다. 이것을 勢,즉 氣 라고 한다. 사나운 매는 눈 깜짝할 사이 새의 목을 부수고 날개를 꺾는다 이것을 節, 즉 節度 라고 한다. 절은 마디,혹은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93-

 

-원래 통나무나 돌은 그 성질상 평평한 곳에  있으면 구르지 않는다. 하지만 경사가 급한 비탈길에 있으면 가만히 내버려둬도 굴러간다. 사각형이면 굴러가지 않고 둥글면 굴러가는 것도 통나무나 돌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다. 전쟁에 나선 군사들도 이와 같다.  안정되면 싸우지 않고 ,

위태로움에 빠지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온힘을 다해 싸운다. 그러므로 전쟁에 능한 장수일수록 군사들로 하여금 천 길 낭떠러지에서 바위를 굴리는 것 같은 전투력을 발휘하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기세'라고 손자는 강조하고 있다.-99-

 

 

 

- 제6편 虛實 ; 실을 피하고 허를 공격하라.

 

나의 충실함으로 적의 빈틈을 치는 것이 허실이다.  "적의 견실함을 피하고 허술한 틈을 공략하라" 라고하였다. 전쟁을 하면서 적군보다 먼저 싸움터에 도착하여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고 기다리는 형세를 취하면,안정되어 여유를 가지고 적과 싸울 수 있다.-(........)

반대로 아군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데 적이 나오려고 할 때는 적으로 하여금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럴 때는  나오면 해로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

적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피로하게 해야 하며, 식량이 넉넉하여 배불리 먹고 있으면 보급로를 끊고 식량을 불태우는 등의 수단을 동원하여 굶주리게 해야 하며,유리한 곳에 안정된 형태의 진을 치고 있으면 계략으로써 적의 진영을 혼란에 빠뜨려야 한다.-103~104-

 

 

- 당시 월나라는 오나라에 비해 군사 수가 많았다. 모든 장수들이 월나라의 많은 병력을 두려워하고 있을  때 손자는 바로 '허실' 의 병법론을 전개하면서 승리를 장담했던 것이다.

손자의 아래 말은 잊지말아야 할 金言이다.

"적병의 숫자가 비록 많다고 하더라도 싸울 수 없게 만든다면 승리는 당연한 일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적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역시 정보 수집이다. 적을 먼저 상세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 (.....)  수집된 정보르 종합하여 아군을 충실하게 하고 적의 허점을 파고들면 "소수의 군대로도 숫자가 많은 군대를 능히 물리칠 수 있다"고 손자는 장담하고 있다.

손자는 군형의 극치를 '무형' 이라고 했다.    여기서  무형이라 함은 단순히 形이 없다' 라는 뜻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는 형태" 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

'무형'으로써 적에게 승리를 거두게 되면 적군은 물론이요 아군의 병사들까지 자신들인 어떻게 이겼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몇몇 지휘 장수만이  승리의 과정을 어렴풋이 눈치 채기는 하겠지만,세밀한  부분에 가서는 역시 승리의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115~119-

 

 

-손자는 병법을 물에 비유하고 있다.

물은 결코 높은 곳을 향해 흐르지 않고 낮은 곳을 향해서만 흐른다.따라서 적의 견실함을 피하고 약하고 허점이 있는 곳만을 골라서 공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 물은 땅의 형태에 따라 그 흐름의 형태를 달리한다. 따라서 적의 상항에 따라 대처 방법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변화를 주지 않는 병법은 죽은 병법아나 마찬가지아다.

또하나, 물은 일정한 모양을 지니고 있질 않다. 네모 안에 들어가면 네모 모양이 되고,둥그런 틀 속에 들어가면 둥그런 모양으로 변한다. 병법도 일정한 형태에 구속되어서는 않되고,적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 변화할 수 잇는 유연성을 갖추어놓아야 할 것이다.

 

五行은 자연의 이치를 설명 하고 있다. 오행의 특징는 절대적으로 이기는 것은 없다는 거이다. ( 土<<水<木<金<土<<水 )

金은 土에는 약하지만 木에는 강하다.

木은 金에는 약하지만 水에는 강하다.

水는 木에는 약하지만 火에는 강하다.

火는 水에는 약하지만 土에는 이긴다.

土는 火에는 약하지만 金에는 이긴다.

이것이 오행의 이치이다.

 

四時라 함은 춘하추동을 말하며 이 역시 언제나 변화한다. 봄이가면 여름이 오고,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해는 여름이 되면 길어지고  겨울이 되면 늦게 뜨고 일찍 진다.  달 역시 그믐이 되면 사라지지만 초승 무렵이 되면 다시 나타나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병법도 이와같아야 한다. 이러한 것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허실' 편의 주제라고 하겠다. -122~123-

 

 

 

- 제7편 軍爭 ; 유리함을 선점하라.

 

風林火山- 바람처럼 숲처럼 불처럼 산처럼 ;

손자는 군대를 움직이는 요령,6가지를 제시하고 잇다.

1,움직일 때는 그 빠를기를 바람과 같이 하라(其疾如風)

2,머무를 때는 그 고요하기를 숲처럼 하라(其徐如林)

3,적을 향해 쳐들어갈 때는 부과 같이하라(侵掠如火)

4,흔들리지 않음은 산처럼 하라(不動如山)

5,적이 나의 동태를 알지 못하게 함은 어둠처럼 하라(難知如陰)

6,일단 ㅇㅁ직여 적을 공격하게 되면 천둥벼락 치듯 하라(動如雷霆)

특히 앞의 네 가지 사항은 끝 글자를 모아서 일명 '풍림화산' 이라고 하는데, '지피지기 백전불태' 라는 말과 더불어 손자병법의대명사처럼 ㅇ겨질 정도로 널리 회자되는 말아디. -136-

 

 

-제8편 九變 ; 변화의 묘를 살려라.

 

ㅇ요컨대 용병법이란 , 적이 쳐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말고 언제 어디서 어떠한 적이 쳐들어와도 능히 막아낼 수 있는 방비 태세를 갖추어놓는 것, 적이 공격해오지 않을 것이라 믿지 말고 어떠한 적도 공격할 수 없을 만큼 강한 나를 만들어놓는 것이다. 이 말대로라면 용병법의 핵심은 有備無患인 셈이다. -166-

 

 

 

-제9편 行軍  ;   정세를 살펴라.

 

 

-제10편 行軍  ;   정세를 살펴라.

 

 

-제11편 九地  ;   지형에 따라 전술을 바꿔라.

 

重地, 즉 '적지의 깊숙한 곳' 으로 침입할 때는 쇠뇌를 쏘듯 신속하게 움직이되 역시 '분주파부'의 각오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 ** 焚舟破釜 : '배를 불사르고 솥을 부수는 것' 을 말한다. 적지로 들어가면서 배를 불사르면 돌아갈 방법이 없고 솥을 부수면 밥을 해먹을 수 없다. 그러므로 병사들은  살기 위해서라도 오로지 적을 격멸시키느 데 사력을 다할 것이다. ) -251-

 

-전쟁을 준비할 때는 처녀처럼 조심스럽고 은밀하게 행동하다가 일단 적의 허술한 점이나 빈틈을 발견하면 덫에 걸렸다 달아나는 토끼처럼 민첩하게 움직여 항거할 겨를도 없게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교묘한 승리' 를 얻기 위한 방법이자 과정이다. -267-

 

 

 

 

-제12편 火攻  ;   불로 공격하라.

 

 

제13편 用間  ;   첩자를 활용하라.

 

用間이란 諜者를 이용하다, 라는 뜻이다.

손자병법에서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싸우지 말고 이겨라'

둘째는 '이겨놓고 싸우라'

셋째는 '빠르게 승리하라' 이다.

위 세가지를 충족시키는 방법은 '적을 알고 나를 정확하게 아는 것' 이라고 했느데, 이때 적을 정확하게 알게 해주는 것이 '정보'이며,정보를 조사하여 알려주는 사람이 바로 '첩자'이다. -287-

 

-하나라를 멸하고 천하를 평정할 때 은나라 재상인 '이윤' 은 신분을 속이고 하나라 궁중의 요리사로 잠입하여 첩자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또한 주나라가 은 왕조를 멸하고 천하를 평정할 때 주나라 軍師인 강태공은 은나라 도읍의 시장에서 고기를 파는 백정 노릇을 하면서 은나라 왕궁 실태를 수집한 적이 있다. 

이처럼 당대 최고로 뛰어난 지혜를 지닌 사람들을 자신의 심복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적국으로 잠입시켜 첩자 활동까지 하게 하였다. 그 결과 천하를 평정하고 은 왕조와 주 왕조를  세울 수 있었다.-299~300-

 

 

 

      <부록>

-손자는 전쟁에서생존을 위해 장수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으로 도,천,지,장,법의 다섯 가지를 들었다. -304-

 

 

-손자병법의 용병술과 전략은 인류가 겪어온 과거와 현재의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현재에 와서는   개인의 인생을 위한 지혜서나 기업 경영에 활용하는 실용서로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305-

 

 

 

 

-손자의 전략 思想

1.싸우지 않고 이긴다  - 不戰勝사상

2.이기게 해놓고 싸운다 - 萬全사상

3.모략으로 이긴다 - 謀攻사상

4.빨리 끝낸다 - 速戰사상   -307-

 

 

-손자병법의 저자 - 孫武손무

기원전 6세기경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제나라'전략가이다.  확실한 생몰 연대와 생애는 알 수 없다.   손무는 제나라 사람이었으나 일찍이 [병법] 13편을 오나라 왕 합려에게 보이고 오나라의 장군이 되어서 초나라를 무찔렀다.

 사마천의 [사기] 에는 제나라에서 망명한 손무가 오王에게 발탁되는 과정과 손무의 재능을 다룬 이야기가 나와 있다.

"제나라에 내란이 일어나자 손무는 고향을 떠나 오나라로 갔다. 한동안 숨어살던 손무는 오나라 대신이던 '오자서' 의 추천으로 오왕 '합려'를 만나게 된다. 오왕은 손무의 병법을 보고는 크게 마음에 들어하여 그를 장군으로 삼았다.  손무는  오왕이  초나라,제나라, 진나라를 제압하는 데 큰 공을 세웠고,변방의 작은 나라였던 오나라를 7년만에 중원의 강대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

손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병법전쟁을 하지 않고도 나라에 이익을 가져다주고,언제나 미리 준비된 자세로 적의 공격을 좌절시킴으로써 국가를 지키며 전쟁을 최소화하는 것이었다. -311~313-

 

 

-손빈孫賓

손빈은 춘추전국시대에 활약했던 제나라의 무장이다. 기원전 367년경 위나라 군사와 싸워 이기고, 기원전 353년에 조나라를 도와 위나라 방년의 군사를 격파했다. 제나라의 위왕은 손빈을 군사로 임명하였고,제나라 장군 '전기' 는 손빈의 전략에 따라  위군을 물리쳤다. 위나라  방연은 '마릉전투' 때 손빈의 계략에 걸려 화살을 맞고 죽었다. (........)   

노년에 퇴직한 손빈은 손가화원에 은거하며 [손빈병법] 89권과 그림4권을 남겼다. -314-

 

 

-손자병법은 2500여 년 동안 최고의 병법서로군사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무엇보다 전쟁을 힘으로 공격하고 몸으로 싸우는 거만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심리적인 용병술을 가르쳤기 때문이다. 조조,제갈량,이순신,나폴레옹,모택동 등 이 [손자병법] 에 능통했다. (......)     23전 23승의 이순신의 전략은 [손자병법]의 제승전략이다. 제승전략은 싸우기 전에 승리할 수  있는 형세들을 여러 겹 갖추어 놓는 것을 말한다.  [손자병법] 제6편 '허실' 의 무형에서 나온 것이다. 이렇게 특정한 한 가지 형태에  의존하지 않고 무형으로 적에게 승리하면 적군은 물론 아군 또한 어떻게 이겼는지 알 수 없다.  몇몇 장수들만  어렵풋이 눈치 챌 수 있지만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이것이  이 전략의 묘미이다.   낟가리를  쌓아놓고 강강수월래를 함으로써 군사의 숫자를 많아 보이게 하는 전략 등도 [손자병법] 에서 중시했던 심리전의 탁월한 적용이라 하겠다. -315~319-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