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19/ 서울문학 기행 - 방민호 지음

최해식 2024. 10. 12. 20:25

-한국 현대문학의 시인,소설가들의 삶이 어우러진 서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상,박태원,윤동주,임화,이광수,김수영,박인환,박완서,이호철,그리고 손창섭,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처럼 아름답게 반짝이는 존재들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무엇인지, 글로써, 소설과 시로써, 애뜻하게 밝힌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윤동주의 누상동 하숙집,이광수의 홍지동 산장, 박완서 [나목]의 주인공 이경이 미군PX에서 일하며 사랑하던 명동,박인환의 동방살롱,김수영의 지금은 길이 되어버린 구수동 옛 집터,손창섭이 일본에서 돌아와 깃을 들인 흑성동, 아상과 박태원의 종로,광화문, 서울역,청계천,임화의 종로 네거리, 종로6가, 이호철의 종로3가,그리고 우리들 모두의 보신각.....-6-

 

-춘원 이광수는 1950.6.25 전쟁이후 북으로 끌려가 그해 10.13일, 죽음을 맞이합니다.  탕춘대 성앞 벤치에  앉아 연산군과 이광수의 삶을 반추하며 생각햇습니다. '봄만 봄이 아니다.한평생 다 살아서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뒤에라도 살아 있기만 한다면,인생은 아직도 여전히 봄인 것이다. 그렇게 봄과 같은 시절을 탕진하고 나면 우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그것을 가리켜 죽음이라하니,  봄날의 인생 뒤에는 죽음이 있는 것이다.'   바람에   날려가는 모래처럼 탕춘대에서 봄날을 즐긴 연산군도,  풍광좋은 홍지동 산장에서 나온 이광수도 결국은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114-.

 

-다음에 시간나면 읽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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