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8/ 당신은 어쩌자고..... / 윤태옥 지음
-"집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집이라느 유한한 공간에 '담겨야' 만 자연이란 무한한 공간속에 존재할 수 있는 법이다. 가루약이 작은 캡슐에 담긴 다음에야 하나의약으로 탄생하는 것과 같다. 살을 감싸는 건 옷이지만, 삶을 담는 건 집이다. 집들이 이어져 골목을 낳고, 골목들이 이루는 마을을 통해 편히 살고 즐거이 일할 수 있는 安居樂業안거낙업이 되는 것이다. -5-
-중국에서는 1세대는 마오쩌둥과 같은 혁명세대이고, 2세대는 1세대들이 주도한 혁명의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1세대의 기에 눌려 있던 세대였다. 3세대의 시대가 마무리 되는 것은 1989년6월4일 천안문사태였다. 천안문 사태를 통해 덩샤오핑의 경제개발에 맞서 정치적 민주화를 요구했으나 다시 한 번 기득권의 장벽 앞에 좌절하게 되고, 결국 많은 이들이 중국을 떠나기도 했다. -39-
-일반 중국인들의 실제 삶은 이런 저런 사건.사고가 난다고 해도 각자 자신의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한국과 한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호감이 있고, 날씨가 궂으면 궂은 대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간다. -63-
-정치는 다툼이 본질이고, 경제는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문화적 교류는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이웃 간의 접착제이다. 우리는 이웃의 어느 나라와도 풍부한 문화적 교류를 해야 한다. -112-
- 중국 대륙에서는 대규모 流民이 5차례 발생했다. 전부 북에서 남을 이동이었다. 1차는 한나라가 멸망한 삼국시대와 위진남북조 시대였고, 2차는 당나라가 기울면서 안사의 난, 황소의 난에 이어진 오대십국의 혼란기였다. 3차는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이 차례로 남하하여 송나라를 멸망시킨시기, 4차는 명말 혼란기, 5차는 청말 태평천국의 난이 대륙을 휩쓸던 시기다. ......이런 혼란기에 백성들은 극심한 전란을 피해 농토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찾아 남으로, 남으로 힘겹게 피난했으니 이들이 客家人의 先祖다. 객가인들은 중원의 漢族이었다. 그래서 한족의 객가 民系민계라고 구분한다. 중국전체 인구의 91.5%나 차지하는 한족을 16개의 民系로 세분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客家인 것이다. 인구로는 약7,000만명이다. 중화문화권의 지도자 쑨원, 싱가포르의 리광야오李光耀 전 수상, 타이완의 리덩후이 전 총통, 중국의 덩샤오핑 모두가 객가인이다. -118-
-........-320-끝. 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