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살기좋은 세상을 향한 꿈 - 김태완 지음
-맹자의 첫째 편 제목은 [양혜왕]이다. .....[맹자] 첫째 편의 이름은 맹자가 만나 양나라 혜왕에게서 나왔다. 위나라는 양나라라고 불린는데 위나라는 춘추시대의 강국이었던 晉나라가 셋으로 나뉘면서 생긴 나라이다. 진나라에는 범씨,중항씨,지씨,조씨,한씨,위씨 의 여섯 대부가 권력을 나뉘 가지고 있었는데 이들 여섯 집안이 권력 다툼을 벌인 끝에 한,위,조 세 집안이 진나라를 나눠 갖게되었다. 그래서 한나라,위나라,조나라를 三晉이라고 한다. -26-
-합종연행을 하게 하는 자는 蘇秦,張儀 라는 외교적 전략가이다. 소진은 절대 강자인 서쪽 秦나라에 대항하여 동쪽 여섯 나라가 세로로 서로 동맹을 맺어 각국의 존립을 도모해야 한다고 하여 마침내 六國同盟을 성사시켜 여섯 나라의 재상을 지내며 동맹 체제를 이끌었다. 장의는 진나라를 위하여 진나라가 여섯 나라와 따로따로 동맹을 맺어서 六國同盟을 해체하고 연합한 힘을 ㄹ분산한 뒤 한 나라씩 병합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ㅗ진이 주도한 육국 동맹으 합종책, 장의가 주도한 진나라와 여섯 나라의 개별적 동맹을 연횡책이라고 하며 이들의 노선을 제자백가 가운데 縱橫家종행가 라고 한다. .......합종책과 연횡책은 서로 대립되는 외교 전략이지만 이 책략을 주도한 두 사람은 모두 '귀곡자' 라는 스승에게서 동문수학한 사이라고 한다. -46-
-상앙은 위나라 公子의 한 사람으로서 원래 이름은 공손 앙이다. 秦나라 효공에게 등용되어 개혁 정책인 변법을 성사시켜서 그 공으로 商 땅을 영지로 받아 '상앙'이라고 불린다. -48-
-황톳빛 노을 이 물든 석양에 대통령이 막걸리 병을 자전거 꽁무니에 싣고 삼십 리 시골길을 달려서 시인의 집으로 놀러 가는 나라는 정말 꿈같은 나라이다. 권력이 인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과 친구가 되는 나라이다. 마치 물고기가 물에서 헤엄치면서 물을 의식하지 않고, 새가 공중을 날면서 바람 부는 대로 날개를 맡기듯이...... -52-
-공도자가 묻고, 맹자가 대답했다.
"귀나 눈과 같은 감각기관은 생각을 하지 못하여 사물에 얽매인다. 마음의 기능은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을 하면 터득하고 생각하지 못하면 터득하지 못한다. -[맹자, 고자.상]- -69-
-송 대 이학자인 장재(장횡거)의 글에 이런 글귀가 있다.
"부유함과 귀함,복록과 은택은 내 삶을 넉넉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가난하고 천한 것과 근심스럽고 슬픈 일은 옥을 다듬듯이 다듬어서 汝너를 완성시켜 주는 것들이다" -222-
-고전은 오랜 시간과 공간의 테스트를 거치고 여전히 그 빛을 발하는 텍스트이다. .........맹자의 시대나 우리 시대나 권력자는 자기 권력을 확대하는 데만 온통 관심을 쏟고 鰥寡孤獨환과고독 의 四顧無親사고무친한 사람은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집도 절도 없이 떠돌며 굶주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애완견에게 수백만 원짜리 집을 지어 주고 한쪽에서는 점심을 굶고 저녁을 굶는 결식 아동이 눈칫밥을 얻어먹고 있다.-277-
-맹자는 모든 사람에게는 남의 안타까운 처지를 참지 못하는 '불인인지심' 이 있고 이 마음을 확장하고 채워 나가면 온 세상은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278-
-기원전 372년,맹자 추나라에서 태어남....기원전320년,위나라 혜왕의 초빙을 받고 위나라로 감(53세)....기원전 289년 죽음(84세) -281-
-.......-282-끝. 그냥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