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 심플한 생활의 권유- 마스노 슘묘 지음, 김혜진 옮김

일본

747/ 심플한 생활의 권유- 마스노 슘묘 지음, 김혜진 옮김

최해식 2018. 11. 4. 18:34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하루도 같은 날은 없습니다. 아침 공기의 맛, 아침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나뭇잎이나 하늘의 색 등 모든 것이 변합니다. 아침은 이런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23-

- 타인에게 보여주기 보다는 자신과 진심으로 마주보기 위해 글씨를 정성껏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 한 줄의 선에, 글자 하나의 형태에 '지금의 당신' 이 나타납니다. -35-

- "승려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먼저 경을 외는 것은 뇌를 눈뜨게 하기 위함이다." 큰 목소리를 내자, 그러면 내 목소리가 확실하게 들어옵니다. 거기에 뇌가 자극받아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37-

" 좋아 좋아, 오늘도 열심히 하자 "

- "本來無一物, 無一物中無盡藏 "

"인간은 태어날 때 아무 것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가 무한대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는 뜻이다. -45-

- '呼吸' 이라는 말은 숨을 들이마시는 것吸,보다 숨을 내뱉는다呼,는 漢字가 먼저 나옵니다. 즉 숨을 들이마시기보다 뱉는 행위가 먼저인 것입니다. 단전에 의식을 집중시키고, 천천히 길고 가늘게 숨을 내뱉습니다. 그렇게 모든 숨을 내뱉으면 사람은 자연히 숨을 들이마시려고 하게 됩니다. -56-

출전 ;내블로그 http://blog.daum.net/chscoral/2167

- 걷기 명상 수행은 들숨일 때 발을 올리고 날숨일 때 발을 바닥에 닿으며 걸음에 맞춰 호흡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합니다. -79-[호흡이 주는 선물- 래리 로젠버그 지음]

- 좌선은 姿勢를 정돈 하고, 다음으로 呼吸을 정돈 하고, 최종적으로 마음心을 정돈 하는 것입니다. -59-

- 立禪입선 ;

전철을 타고 가며 선 채로 단전에 의식을 集中해서 禪을 하는 방법이다.

" 좋아, 오늘도 열심히 하자 " 라고 기합을 넣자! -63-

-좌선의 기본은 調身,調息,調心의 세 가지입니다.

꼬리뼈와 정수리가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바른 자세를 만듬니다.이것이 調身이다

호흡을 가다듭는다. 이것이 調息이다.

호흡이 능숙해지면 자연히 마음도 정리됨니다. 이것이 調心이다.

매일 점심시간 5분의 '의자 좌선'을 하루의 청량제로 삼아 보세요. -69-

- 도쿄의 시가지, 야나카에는 '저녁노을 계단' 이라는 장소가 있습니다. 거기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질녘이 되면 문득 발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냈구나' 하고 감사의 기분을 가져보세요.-78-

- 좌선을 하면 뇌 안에 '세로토닌' 이란 물질이 발생합니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안정ㅅ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잠자리에 들면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것에 감사하자. 그리고 오늘 일어났던 일은 머릿속에 두지 말아야 한다. -82-

- "흰 구름은 저절로 오간다" 는 말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구름이 서늘함을 가져다 줍니다. 여기서 구름이란 운이나 기회를 말합니다.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을 하다보면 운은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84-

- "지금의 일이 나에게 天職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행복합니다. ......수행이라는 것이 그러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청소하고 밥을 짓고......매일 아침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만, 그 반복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102-

- 나는 매일 정원을 걷습니다. 같은 정원인데도 하루하루 다른 모습을 봅니다.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이 다르고, 떨어진 잎의 수도 매일 변합니다. 같은 정원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日日新又日新" 하루하루가 새롭고 또 매일이 새롭다는 말입니다-115-

- 선의 수행이라는 것은 몸을 사용한 고생을 확실히 습득하는 데 있습니다. 비질을 하거나 걸레질을 하는 일은, 특히 추울 때는 누구에게나 괴롭습니다. 하지만 청소가 끝나고 깨끗하게 정돈된 곳에 몸을 두는 순간 기분이 좋아 집니다. 이것은 청소를 해보지 않으면 실감할 수 없습니다. 고생과 인내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따져보면 바로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143-

- 앉아서 자연과 대화를 해보세요.

무엇을 생각하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만, 정원을 바라보는 행위는 수백년이란 시간의 간극을 넘어서 정원을 설계한 과거의 사람들과 조용히 대화를 즐기는 것입니다. -153-

- 禪語에서 유래하는 '一期一會'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의 이 만남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귀중한 因緣, 一生에 한 번밖에 없는 멋진 만남의 기회를 소중히 하라. 는 것입니다. -175-

- '줄啄同時'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쪽에게 있어서 절호의 타이밍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녀 양육에는 물론 상사와 부하라는 사제 관계에도 적용됨니다. 두 사람의 타이밍이 들어맞을 때 최고의 결과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177-

- 꽃이 피면 자연히 나비가 날아듭니다. 나무에 잎이 나면 내버려둬도 새들이 날아듭니다. 그리고 시들면 다시 떠나갑니다. 사람 간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179-

- 선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대부터 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1,028명의 선조가 있다고 합니다. 2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100만 명의 선조가 있습니다. 30대를 거슬러 가면 그 수가 10억을 넘습니다. 그 속에서 누구라도 한 명 빠졌다면, 당신은 태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선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솟아날 것입니다. -205-

- 호흡을 한 번 합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있는 순간은 현재입니다. 그 숨을 내뱉으면 그것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립니다. 이처럼 중요한 것은 지금,오늘, 이 순간 입니다. -209-

-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그 존재를 강하게 믿는 것만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커다란 힘이 흘러넘칩니다. 조상님, 부처님과 약속을 나눈다면 믿는 힘이 수십 배로 늘어납니다. -213-

- 추운 겨울을 살아남아 피어난 매화가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냅니다. 꽃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서 흘러가지 못합니다. 그저 바람의 흐름에 맡겨 향기를 운반합니다. -228-

- 인생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정말로 한순간입니다.

오늘 하루를 헛되게 하지 않을 방법을 스스로 생각할 것입니다. 당신에게 부여된 '한순간'의 시간이 부디 헛되지 않기를 바람니다.-251-

-...........-255-끝. 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