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74.국화와 칼 -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 오인석 옮김
최해식
2014. 10. 6. 04:54
-나는 정치적 사건에 대한 문화적 해석에 항상 의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베네딕트에 의해 유명해진 수치의 문화 와 죄책감의 문화 에 대해서도 한때 의구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
문화 분석의 위험성은 그것이 세계를 너무나 정적이고 단일한 것으로 가정한다는 점이다.
베네딕트는 장기간에 걸틴 한 국가와 문화의 다양한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특정한 문화 패턴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었다.
일본인들은 타인의 의견에 매우 민감하다고 '베네딕트'는 말한다. 수치심이란 사회적인 의무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 생긴다. 죄책감은 발각되지 않은 범죄에 대해서 느끼지만 수치심은 타인의 시선에 의존하여 생긴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일본인들의 행동 - 어머니에 대한 복종 때문에 사랑스러운 아내의 요구를 무시하는 아들 , 친구가 베풀어준 친절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일본인 여대생 등- 에 대한 베네딕트의 묘사는 너무나 생동감이 넘쳐 마치 자신이 직접 관찰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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