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97/ 세상과 소통하는 힘 주역 - 심의용 지음

최해식 2018. 5. 13. 20:58

- 달이 차면 기울고 해는 뜨면 진다.  봄이 가면 겨울이 오고 낮이 가면 밤이 온다.  [주역]에서는 이를 '物極必反' 이라는 말로 설명하는데,"사물이 그 극단에 이르면 반드시 다른 방향으로 전환된다"는 것이다.-69-


- 준비되지 않은 채로 거센 파도를 맞서는 것은 무모하다. 감당하지 못할 일은 피해야 한다.  무한 도전도 좋지만 힘도 없이 무모하게 도전하는 모습이란 우스꽝스러운 코미디이다. 기다리는 것이 단지 회피와 비겁만은 아니다. 臥薪嘗膽도 단지 괴로움을 견디는 것이 아니다. 미래의 과업을 위하여 즐거이 자신의 성장을 위한 고생을 받아들이는 기다림이다.  변화는 오랜 기다림 속에서 온다.  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지평이  확대되고 현실과 소통을 이룰 수 있다. -127-


- 퇴계의 도산서원에는 洌井열정.이 있다. 열정이라는 말도 井掛정괘에서 유래한 것으로 '차가운 우물' 이라는 뜻이다. 도산서원에 있는 이 우물은 마음을 씻는 곳이라느 뜻으로 '洗心場' 이라 불린다. 퇴계는 주역을 마음을 씻는 경전이라느 뜻으로 '洗心經'이라고도 했다. -190-


- 우물물도 더욱더 퍼 줌으로써 스스로 깨끗하고 새롭게 혁신하듯이, 정오의 태양도 공명정대하게 빛을 줌으로써 스스로 더욱 밝은 빛을 내기도 한다. -197-


-..................-205-끝.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