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86/인문학공부법 - 안상헌 지음

최해식 2018. 4. 15. 16:34

-  기존에 공부한 것이 다른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기도 하고 연결되기도 하므로 공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철학을 공부하다가 역사를 읽으면 연관되는 부분이 생각나고 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을 맞이 하고 기뻐한다. 학문의 연관성이 가져다주는 무엇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76-


- 어떻게 해야 본질을 찾아낼 수 있을까?

현상들을 잘 살펴보는 것이다.

현상들 속에 본질이 담겨있다.

그래서 현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82-


도덕경을 먼저읽고,  쉬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열자]를 읽은 후,   [장자]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열자와 장자는 전설적인 요소와 함께    이야기책의 형식을 띠고 있어서 일에 할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책이 삶에서 중요한 가치관이 될 수 있도록 받아들이고 그것이 품성으로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인문학의 목적은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다. 삶 자체를 얻는 것이다. -133-


- 도덕경은 지식을 얻기 위한 공부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읽고 또 읽으며 그것이 가슴에 새겨지도록  되새김질을 반복해야 한다. -137-


- [열자]는 재미있고 게다가 실용적으로 읽힌다.

"올 것은 어떻게 해도 오고, 갈 것은 어떻게 해도 간다."

이런 구절은 읽는 것만으로도 바로 느낄 수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서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비가 오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겨울이 오는 것도 피할 수 없다. ㅅㅁ심지어 조금 후 ㅇ 걸려올 전화도 막을 방법도 없다 세상사 대부분은 일어날 조건이 되면 일어나고 사라질 조건이 되면 사라진다.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잇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오면 받아들이고 가면 보내주야 한다. 이것이 자연 스러운 삶이다.-143-


- 수양을 위해 공부하는 방법;

문장을 얻어서, 그것을 갈고 닦는 것은 읽기를 반복하고 외우며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런 공부방법에 가장 적합한 책이 바로 [논어]와 [맹자]다.......  자기를 성찰하고 갈고 닦는 최고의 책이라는 점에서 공부할 가치가 무궁무진하다.......자기성찰을 위해 그냥 읽고 문장 자체가 주는 맛을 음미하면서 무릎을 치는 것이 최고의 독서법이다.

[논어]이 문장들

[맹자]의 문장들    -155-


- 군주론과 한비자는 함께 읽는 것이 좋다. 두 책은 인간으 본성이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사실에 입각하여 군주의 통치기술을 담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런 책을 읽을 때는 왜 읽는지 이유를 명확히 하느것이 좋다. 책을 읽는 이유를 의도적으로 만들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중 하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솔직한 고찰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남을 속이기도 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ㅅ람을 궁지로 몰아넣기도 한다. 마음으로는 선하다고 새각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동물적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에 가깝다. 두 책은 인간 존재의 밑바닥을 현실적으로 들여다보도록 해준다. 그래서 솔직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된다.          -161-


-..........-328-끝.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