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글쓰기
주제 ; 含章可貞함장가정.
최해식
2018. 3. 25. 10:27
다시 읽고싶은 글이다.
- 글은 테크닉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정신으로 쓴다. 테크닉을 아무리 익혀도 정신의 뒷받침이 없이는 한 줄도 쓸 수가 없다.
.......좋은 글을 쓰려면 먼저 생각의 힘을 길러라. 글쓰기의 기술과 잔재주를 익히는 것은 별 도움이 안된다. -245-
- 含章可貞함장가정은 [주역]에 나오는 말이다.
"나무는 안으로 꽉 차서 더는 버틸 수 없을 때까지 제 몸을 열지 않는다. 마침내 머금고 머금은 기운이 밖으로 터져 나온 것이 꽃이다.
공부도 이와 다를 게 없다. 뿌리로 양분을 빨아올리고 잎과 가지는 부지런히 비이슬을 받아 마신다. 그 오랜 온축과 축적의 시간이 지나 꽃이 피어나면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문장이라고 하고, 학문이라고 기린다. 含章의 깊은 뜻이 바로 여기에 있다. -263- [다산의 제자교육법-정민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