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31/ 문 - 나스메 소세키 지음.김정숙 옮김

최해식 2018. 1. 10. 13:50

-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근대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일본 화페 천 엔짜리 모델로 등장하는데, 이는 그가 '국민 작가' 로서  일본 근대 문학의 토대를 다진 대표적인 소설가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소스케' 가 말하는 '문' 이란 구원받지 못하는 자기 내면의  '문' 을 의미한다. -4-


- 소스케는 댓새 전 이토 히로부미 암살 호외를 보고는 '오요네' 가 있는 부엌까지 달려가  "여보, 큰일 났어.  이토 씨가 암살당했대"  -27-


- "나 같은 말단 공무원이야 살해당하면 싫지만 이토 씨처럼 훌륭한 사람은 하얼빈에서 살해당하는 게 더 나아. "

"어머, 왜요?"

"왜라니? 이토 씨는 살해당했으니까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로 남는다고. 그냥 죽어봐, 어림도 없지. "  -29-


- 삼나무가 불에 그을린 것처럼 검붉어졌다.  날씨가 좋을 때는 바람에 씻긴 듯 맑은 하늘  저멀리로 산등성이에 흰 눈줄기가 그어진 험준한 산이 보였다.  세월은 말을 탄 듯 빠르게 흘러 소스케 부부를  날마다 추위 속으로 몰아갔다. -91-


- [문] 은 1910년3월1일부터 6월12일까지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나쓰메 소세키으ㅢ  장편소설이다. -279-


-..........-288-끝. 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