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 /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

-저는 실패를 기념하는 날을 매년 12월31일을  '실패 기념일' 로 정하고 있습니다.  다들 한 해를 보내는아쉬움과 다가올 새해애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  저는 저의 실패를 기념합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면서 그 해의 실패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재 인생 전체의 크고 작은 실패를  생각합니다.

.......실패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습니다.  실패를 거듭한다면  그 원인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기념한다는 것은  실패의 원인을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는 뜻이며,그런 시간을 통해서 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28-

-꿀 한 숟가락은 벌이 4,200번 가량 꽃을  왕복해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41-

-정주영 회장의 '해보긴 해봤어?'  정신은 어떤 어려움을 이야기 할 때  비롯되었습니다. 해보지 않고 어렵다고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42-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52-

- '한 一일 자를 10년 쓰면 붓끝에서 강물이 흐른다 ' 는 말처럼 무슨 일이든 열심 노력하면 못 이루어질 게 없기 때문이다.-55-

-성철 스님이 "밥은 죽지 않을 정도만 먹고, 옷은 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면  됐고. 공부는 밤을 새워서 하라" 고 말씀하셨다.-73-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습니다.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지은 집은 강한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겠지만,  바람이 불지 안은 날 지은 집은  약한 바람에도 허물어져버릴 것입니다. -75-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담설전정처럼 해야 한다.

담설전정은 어깨에 짊어질 擔, 눈 雪, 메울 塡, 우물 井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눈을 짊어지고 우물을  메우는 것처럼 하라'  는 뜻입니다.

...........공부를 해도 공부한 바 없는 듯이,  우물 속에 내린 눈이 스스로 녹아 없어지듯이 겸손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84-

-글씨는 일단 사람의 인격적 내면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교양과 지적 수준까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도 됩니다.  글씨는 글씨를 쓴 사람의 혼이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변해야 남이 변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고  남이 변하기를  바라는 것은 글씨체가 나쁘다고 펜을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91-

- 운명은 인내하고 노력하는 인간을 결코 배반하지 않습니다. -103-

-주먹을 쥐면 두 손은 서로를 잡을 수 없습니다. 주먹은 서로 떨어져 상대를  의식하는 경쟁과 충돌의 간계를 형성합니다.

........그러나 주먹을 펼치면 그렇지 않습니다. 펼쳐진 주먹은 다시 손이 되어 서로를 맞잡을 수 있습니다. -116-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가시가 원망스럽습니다.  가시만 없다면 저 꽃이 더 아름다울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가시가 증오의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하면 장미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감사의 존재가 됩니다. -122-

-인생의 향기도 이와 같이 극심한 고통 중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절망과 고통을 지나며 홀로 베개에 눈물을 적셔본 자만이 별빛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인생에 왜 이렇게 고통이 많나'  라고 생각하기보다  '고통 많은 내 인생에도  이런 기쁨이 있구나'  라고 생각한다면 누구의  인생이든 달아라 집니다. -124-

-아무리 늦었다고 해도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게 되지만,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면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됩니다.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희망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방향이 중요하지 속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136-

-길가에 수많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그 꽃들을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며 피어난 꽃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꽃들이  자꾸 피어납니다. -139-

-냉동실에 보관해둔 참깨는 봉지에 담에 보관했던 참깨보다 훨씬 더 많은 싹이 돋아 난다는 시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 참깨가 예년의 참깨보다 훨씬 더 많이 싹ㅇㄹ 틔우게 된 것은  바로 참고 또 참았던  바로 그 인고의 결과입니다.  냉동실의 혹독한 추위를 참지 못했다면  이미 생며을  잃어 싹을 틔우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작디작은 참깨 한 알도 시련과 고통을 견뎌내는 인내의 힘이 있어야 자신을  싹틔울 수 있다는 사실 앞에 옷깃을 여밉니다.-141-

-부부싸움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조금만 참으면 크게 싸우지 않아도 될 일을  벌컥 화를 냄으로써 그만 싸움을 키워버리고 맙니다.   베트남의 틱낫한 스님이 "화가 날수록 말을 삼가라.  화가 날 때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라.  화는 울고 있는  아기와 같기 때문에  보듬고 달래야 한다"  고 했다.

..........분노는 열려 있는 모든 문을 닫고 인내는 닫혀 있는 모든 문을 엽니다. -144-

-中石沒촉. 중석몰촉

이 사자성어는 중국 한나라 명궁 '이광' 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이에 대해 사마천은 [사기]에서  "같은 화살로 같은 은 바위를 쏘았지만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과녁을 향한 마음가짐니 달랐기 때문"  이라고 했습니다. -193-

-실패는 실패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입니다.

........실패를 밑거름 삼아 일어나야 합니다.

.........야구선수가  친 홈런의 배후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요. 

 그 몇 배의 스크라이크아웃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시를 쓸 때  쓰다가 잘 안써지면 노트북의 전원을 끕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전원을 켜고 해당 파일을 찾아 다시 ㅅ씁니다  그냥 그것을 수없이 되풀이할 뿐입니다. 

........실패해도 다시 또 시작하면  됩니다.

.........시위를 떠났다고 해서 모든 화살이 과녁에 다 명중되는 것은 아닙니다. -199-

-'돌 위에서도 3년'  은 일본 속담입니다.  '아무리 딱딱하고  차가운 ㅇ 돌도 3년만  앉아 있으면 따스해진다'  는말입니다.  무슨  일이든 참고 견디면 뜻하는 바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마을에 수락폭포가 있습니다. 동편제 판소리의 대가인 국창 송만갑 선생이 득음하기 위해 수련했던 곳입니다.  폭포 앞 바위에 득음정을 지어놓았는데  지금도 많은 이들이 찾아와 소리 공부를 합니다-213-

-문학평론가 이어령 선생은  '실패해도 성공했다'  라고 말했습다.   실패하지 않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실패를 통해야만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는 시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말을 잘 타는 사람도 말에서 떨어질 때가 잇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에서 떨어져도 다시 올라타면 된다는 사실입니다. .

..........'오늘도 성공하기 위해서  실패했구나'  하고 웃을 수 있는 이ㅕ여유가 있어야 합니다.-223-

-한 그루 느티나무가 오랜 세월이 지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이 도기까지는, 수많은 고통과 상처가 잇았을 것입니다. ........'상처 많은 나무가 아름다운 무늬를 남긴다'  는 사실을 저는 이제야 깨닫습니다. -230-

-빌 게이츠는 하버대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하여 스스로 책을 읽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그만큼 독서가 인간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253-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을 만들고 성장시킵니다.

............책은 타산지석의 가름침을 줍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으면서 제 내면의 생각을 성찰하게 합니다. -258-

-무언가 손에 넣으려면 어떤 형태이건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익에 앞서 항상 손해를 먼저 보게 되는 게 우리의 삶입니다. -262-

-인생은 잃지 않고는 얻을 수 없습니다. 큰 이익이 있는 곳에는 ㅅ 큰 손해가있고, 큰 손해가 있는 곳에 큰 이익이 있습니다. 어쩌면 크게 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습니다. -265-

-사해,  자신을 가득 채우기만 하다 보니 결국 생명이 살 수 없는 소금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욕심은 이처럼 사해와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욕심내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노력해야 합니다. -271-

-[돈키호테]를 쓴 스페인 소설가 세르반테스가 "태양이 있을 때 건초를  만들어라"  고 한 것도 지금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281-

-미래는 스스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만 미래를 보는 눈을 줍니다.-283-

-최명란 시인은 그의 시 '자명한 연애론' 에서 '지금 이 시간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 중에  가장 젊은 시간'  이라고 말합니다.  누구나 가장 젊을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누구나 인생이라는 기차를  타고 지금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기차의 속도는 다 다를 수 있지만  이미 떠나버린 출발역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기차를 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기뻐하고 옆자리에 앉아  나와 함께 가는 이를 소중히 여기고, 차창 밖으로스쳐 지나가는 풍경 하나하나에도 눈길을 거두지 않는 일만 남아 았을 뿐입니다.-288-

-어느 봄날, 양산 통도사에 갔다가 수령 350여 년 된 홍매화 앞에 많ㅇㄴ 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ㄴ다. -309-

-제 어릴 때 어른들은  늘  "댓돌에 신발을 똑바로 벗어놓아라.  신발이 댓돌 밑으로 떨어지면 안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신발을 똑바로 벗어놓습니다. .  그것이 저의 현재를  통해 저의 전체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32-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산 아래 평지에서부터 첫발을 때야 하듯 최고에 도달하고 싶으면 최저에서부터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336-

-무딘 연장을  가는 것은  오히려 시간을 버는 일입니다.  잘 벼린  낫으로 일을 하면 능률이 훨씬 올라갑니다. -341-

-소나기가 그치면 반짝이는 햇살과 함께 무지개가 뜹니다. 소나기가 오지 않는 하늘에 무지개는 뜨지 않습니다.

.......소나기는 오다가 반드시 그치기 때문에 소나기입니다. 

인생에 고통과 두려움이라는 비극의 소나기가 오면  오히려 인생의 무지개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381-

-깊은 강은 돌을 던져도 그 흐름이 변하지 않는다 고 했습니다.-399-

-[고도를 기다리며]로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가 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다시 도전하라. 또다시 실패해도 좋다.  이번엔 한결 성공에 더 가까우져 있을 테니까"      .......제게 실패가 있다면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15-

-연말이 되어 한 해를 뒤돌아보면  지나온 한 해의 시간이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곰곰히 찾아보면 그것은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결과 속에 있었습니다.

.......시간은 시간으로 존재하지 않고 노력의 결실로 존재한것이었습니다.-423-

-독일의 시인 실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간은 세 가지의 걸음걸이를 가지고 있다. 주저하면서 다가오는 미래,  화살처럼 날아가는 현재,  그리고 멈춰 서서 영원히 움직이지 않는 과거가 그것이다."  -427-

-............-483-끝.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