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56.사기/ 무라야마 마코토 外 엮음

최해식 2014. 9. 6. 00:05

-역사를 형성하는 큰 요인으로 첫째 인간의 정신,  둘째 인간관계,  마지막으로 경제를 꼽을 수 있다.

경제는 현대에는 커다란 관심의 대상이지만,  근대 이전의 역사에서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사기]의 <화식 열전>은 2천 년 이전에 기록되었다.  2천 년 전에 벌써 사마천이 <화식 열전>을 구성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대단한 식견이다.

 

소봉가素封家(벼슬은 없지만 재산이 많은 사람) 라는 말이 [사기]에서 나왔다는 것도 현대인들은 잘 모를고 있다.

의식이 풍족할 때에야 비로소 도덕심도 생긴다는 사고  방식은 기원전 7세기에 관중이 한 말이다.  사실 마음과 물질의 상관관계는 인류에게 영원한 명제일 것이다. -13-

 

-사마천은 옥에 갇힌 친구 任安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고난 속에서 史記를 집필하게 된 동기를 다음과 같이 밗혔다.

" 주나라 서백(나중에 문왕文王)은 유리에 갇혔기 때문에 [주역]을 발전시겼고, 공자는 陳나라와 蔡채나라에서 고난을 겪은 뒤에 [춘추]를 편찬했으며, 굴원은 추방당해 방황하면서 [이소]를 지었고,  좌구명은 두 눈이 먼 뒤에 [국어]를 저술했고,  손빈은 다리가 잘린 뒤에 [손자]를 엮었으며,  여불위는 촉에 귀양을 간 뒤에 [여씨춘추]를 세상에 전했고,  한비자는 秦나라에 붙잡히고 난 뒤에야 [세난] , [고분] 을 썼습니다.  

 

이것을 보아도 사람이란 우울한 마음을 풀 배출구가 없을 때,  과거를 기록하고 미래를 꿈꾸며 명저를 써내는 것입니다.. "-16-

 

........   [시경] 3백 편의 시도 대체로  성인과 현인이 치밀어 오르는 생각을 쓴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마음속에 있는 울분을 발산할 수 없을 때 ,  옛 일을 서술하며 다가올 미래를 기대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사마천은 堯요의 시대로 부터 무제가 휜 기린을 잡았을 때까지의 일을 기술했다. [태사공 자서] -457-

 

 

[시경] 의 작품도 대개 성현들이 가슴에 맺힌 바를 엮은 것입니다.  사람은 울분을 토로 할 수 없을 때  옛날 일을 저술하며 후세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알아줄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좌구명처럼 눈을 잃고  손자처럼 다리를 잘린 사람은 세상에서 출세할 가망이 없기 때문에  책을 써서 자신의 뜻을 알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입니다.  [보임소경서]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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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伯夷가 수양산에서 굶어 죽으면서 주나라를 비난해도, 문왕과 무왕는 왕위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결국 '허리띠에 붙은 금을 품친 자는 처형되지만,  나라를 훔친 자는 제후가 된다.  제후가 되면 인과 의가 따른다 ' 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31-

 

-晉나라의 예양豫讓은 지백王을 섬겼다. 지백이 조양자에게 패하자 예양은 산속으로 달아나며  말했다.

"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하는 사람을 위해 단장한다고 한다.  나를 알아준 사람은 지백뿐이다. 내 기필코 그의 원수를 갚고야 말겠다." [자객열전] -54-

 

-관중이 말했다.

" 나를 낳아주신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뿐이다. " [관안 열전] -100-

 

-풍환이 맹상군에게 말했다.

" 살아 있는 자가 죽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유하고 귀한 몸이 되면 따르는 사람이 많고,  가난하고  천한 몸이 되면 벗이 적어진다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시장을 왕래하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아침에는  서로 앞다투어 문으로 들어가지만 해가 진 뒤어ㅔ는 시장을 돌아보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저녁에는 시장에 상품이 없기 때문이지 시장에 좋고 싫은 정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귀공이 지위를 잃자.  식객들이 떠난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맹상군 열전] -112-

 

-소진蘇秦이 연나라 재상되자 그를 거짓으로 비방한 사람있었으나 王은 후한 대접을 했고,  백규가 중산을 공략해서 공을 세웠을 때, 중산의 어떤 사람이 위나라 문후에게 백규를 비방했지만 문후는 오히려 백규에게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구슬을 주었습니다.   그와 군주가 서로 마음을 알아주었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아름답건 못생겼건 관계없이 궁중에 들어가면 질투를 받게 되며,  선비는 현명하건  어리석건 관계없이 조정에 들어가면  시기를 받게 마련입니다. -141-

 

 

 

 

 

 

 

 

 

 

 

 

 

-무왕이 은나라를 멸망시킨 뒤 천하는 모두 다 주나라를 종주로 서몄으나 백이와 숙제만는 무왕을 용서하지 않고 두사람은 끝내 수양산에서 굶어 죽었다. 

'하늘의 도는 공평무사하며 항상 착한 하람의 편이다 ' 라고 한다면 백이 . 숙젠느 착한 하함인가?  아니면 악인인가?  두 사람이 이처럼 인을 지켰고,  행실을 깨끗이 했지만 끝내 굶어 죽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서ㅓㄱㅎ해석해야 좋을 것인가? [백이 열전] -212-

 

-빈부의 차가 생긴느 까닭은 경제를 어떻게 운용하는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외부의 누가 줘서 부자가 된다거나 빼앗겨 가난해지는 일은 없다. [화식 열전] -216-

 

-도덕이란 생활의 여유가 있어야 생긴다. 

군자가 부유하게 되면 덕을 실천하며,  소인도 부유하게 되면 자신의 생활을 돌이켜 보게 된다. 

물이 깊어야 고기가 살 수 있고,  산이 깊어야 짐승이 살 수 잇듯이,  사람도 부유해야 인의를 마음에 품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부유하면 부유할수록 덕망이 생기고,  부유함을 잃으면 식객도 찾아오지 않고, 실의에 빠지고 만다. 

' 부잣집 자식은 거리에서 처형되는 일이 없다 ' 라는 속담은 정말 옿다. [화식열전] -218-

 

-부귀를 위해서 사람은 지혜와 능력과 힘을 다해야 한다.  힘을 다하지 않는다면 남에게 넘겨주게 되기 때문이다.

속담에 ' 백 리 먼 곳에 나가 나무를 팔지 말며,  천 리 먼 곳에  나가 쌀을 팔지 말라 ' 고 했다.  1년을 살기 위해서는 곡식을 심고,  10년을 살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으며, 백 년을 살기 위해서는 남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  [화식 열전] -221-

 

-楚 . 越지방은 땅은 넓지만 인구가 적어 쌀을 주식으로 먹고 생선을 부식으로 먹ㄴ느다.

쌀을 경작할 땐느 논의 마른 풀을 태워 비료로 사용하여 苗를 기른다.   잡초가 나오기 시작하면 논에 물을 대기 때문에 잡초를 뽑는 고생을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식량이 풍족하고 굶주릴 걱정이 없는 곳에서는 백성들이 게으르고, 계획성 없이 살아가며 저축ㅇ르 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양자강이나 회하 이남에는ㄴ 굶어 죽는 사람이 없ㅇ다.  하지만 백만장자도 없다. 

이완느 반대로 기수沂水와 사수泗水(모두 회하의 지류) 이북지방은 땅은 좁고 인구는 많을 뿐만 아니라 수해와 한해가 빈번하기 때문에 백성들은 부지런히 생활하고 성실하다. [화식열전] -222-

 

-백규는 주周나라 사람이다.  위위魏나라 문후 때 재상 이극은 곡물의 수확기에는 곡물을 사들이고 실이나  홏을 팔았으며 누에고치가 나올 시기에는 비단이나 푸솜을 서들이고 곡물을 팔았다. 

태음이 동쪽에 있는 해는 풍년이 오고 그 이듬해에는 흉년이ㅣ 온다.  또 태음이 남쪽에 이는 해에는 가뭄이 들며 그 이듬해엔느 풍년이 든다.........   

백균는 이렇게 풍년과 흉년의 순환을 내다보고 일을 처리했으므로 해마다 재산이 배로 늘어났다.   그는 욕망을 억제하고 옷을 검소하게 입고 거친 음식을 먹어 돈을 절약했으며 일꾼들과 함께 고생하며 일했다.  기회를 살펴 이익을 좇을 때는 표범이나 매처럼 빨랐다. ........   그렇기 ㄸ때문에 임기웅변의 능력도 없고 결단한느 용기와 호혜를 베푸는 인정도 없으며 고난을 참는 인내심도 없는 사람이라면 내 방법을 배우고 싶다 해도 배울 자격이 없다.  [화식열전] -224-

 

-부유함이란 어떤 직업을 통해서든 얻을 수 있고 돈이란 정해진 주인이 따로 없는 것 같다.  능력 있는 자에게는 재물이 저절로 찾아오며 능력이 없는 자에게는 사라져버린다. 

천금의 부자는 한 도읍의 영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억만장자는 천자와 즐걸 움을 함께한다.. [화식열전] -231-

 

-兎死狗烹 : 범여가 구천을 떠나 제나라로 이주한 후 문종文種에게 편지를 보냈다.

" 하늘을 나는 새들이 모두 사라지면 좋은 활은 거두어들이고 날쌘 토끼가 모두 잡히면 사냥개는 참혹하게 죽이는 법입니다." [월왕구천 세기]-233-

 

-계연이 월왕 구천에게 자신의 이론을 말했다.

" 오행설에 따르면, 목성이 금(서쪽)의 위치에 이으면 그 해는 풍년이 들고 水의(북쪽)에 ㅇ;ㅆ으면 수해가 있고 木(북쪽)에  있으면 수해가 있고, 木(동쪽)에 있을 때는 흉년이 들며 火(남쪽)에 있으면 가뭄이 든다고 합니다. 가뭄이 든 해엠 는 미리 수해를 대비해 배를 준비하고 수해가 난 해에는 미릴 수레를ㄹ 준비한는 것이 경제의 원리입니지다. .............  수요와 공급을 알면 가격이 언제 오를고 내리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물가가 최고로 비싸지면 다시 가격이 싸질 것입니다.  물가가 최저로 떨어지면 다시 올라갈 것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아끼지 말고 내다 팔고  물가가 떨어지면 즐겁게 사들여 야 합니다.  화폐와 물자를 흐르는 물처럼 원활하게 순환시켜야 합니다. "

구천이 이러한 계연의 경제 정책을 실행한 지 10년인 되자 나랄가 부강해지게 되었다. -243

~ 244-

 

-아상적인 정치가란 민중의 본성에 따라 사 다스리는 사람이다.  백성들ㅇ르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려고 하는 정치가는 그 다음이고 백성을 가르쳐 움직이려는 정치가는 또 그 다음이며 법에 의해 통제하는 정치가는 다시 그 다음이고 ,  힘으로 백성을 재배한느 정치가는 이미 위정자라고 볼 수 없다. [화식열전] -247-

 

-주나라에서 노자는 공자에게 말했다.

' 총명하고 통찰력이 깊지만 죽음의 위험에 처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남을 지나치ㅣ게 비판하기 때문이오  말을 잘하고 박삭하지만 자신을 위채롭게 하는 사람이 있느데 이는 남의 결점응ㄹ 폭로하기 때문이오.  따라서 사뢰적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ㅁ은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않아야 합니다.  " [공자 세가] -260-

 

-사마천은 공자가 태어난 노나라를 답사하고서는 그 견문을 이렇게 기록했다.

" 詩에  ' 높은 산은 우러러보아야 하며, 대도大道는 가야만 한다 ' 라는 말이 있다.   비록 도달하기는 힘들더라도 그것을 향해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공자세가] -297-

 

-자공은 오왕 ㅇ부차를 설득했ㅇ다. 

" 勇者(용기 있는자)는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仁者는 약자를 괴롭히지 않으며 知者(지혜로운 자)는 기회를 ㄹ놓치지 않고 王者는 남의 나라의 후사를 끊어지게 하지 않음으로써 의로움을 지키는 것입니다.  [중니제자 열전] -311-

 

-공자가 주나라에 와서 노자에게 예禮에 대해 물었다. 노자는 말했다.

군자는 때를 잘 만나면 군주가 되어 마차 타는 신분이 되지만 한 발만 잘 못 내딛으면 바람이 부는 대로 흩날리는 썩은 낙엽과 같은 신세가 될 것이오.

" 장사 잘하는 사람은 상품을 가게 구석에 넣어두어 물건이 부족한 듯 보이게 하고 진정한 군자는 덕을 밖으로 내보이지 읺고 바보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양가심장약허) 良賈는  深藏若虛라 :  

(군자성덕용모약우)   君子는 盛德容貌若愚라 :

 

공자는 노자와 헤어진 후 돌아와서 제지들을 만나 말했다.

'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티고 짐승은 달릴 수 잇단,ㄴ 것을 나는 안다.  그러므로 짐승은 그물로 잡고 물고기는 낚시로 잡고 새는 활로 잡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용은 사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고 하니 용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구나.  노늘 나는 노자와 만나고 왔는데 그는 마치 용과 같은 ㅇ 인물이었다ㅏ." [노자한ㄴ비열전] -323-

 

-[손ㄴ자]는 춘추 시대 말기에 오나라 왕 합려를 섬겼던 손무가 지었거나 그의 자손으로서 제나라 왕을 섬긴 손빈 이 지은 것으로 2촌녁간 추정되었다.  그러나 1972년 산동성 은작산 고분에서 [손자병법] 과 [손빈병법] 죽간이 벌견됨으로써 [손자] 는 [사기]에서 기록한 대로 손무의 저술임이 분명해졌다. -338-

 

-하늘은 사람의 시작이며 부모는 사람의 근본이다.  사람은 궁지에 몰렸을 때 자기가 태어난 근ㅇ본으로 돌아온다.  그런 까닭에 지칠 때면 누구나 하늘을 우러러 보고 싶어지며 슬픔과 고통이 극에 달했을 땐 누구나 부모를 찾게 된다.

 

굴원의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함축성이 있고 그의 순수한 마음과 깨끗하고 정직한 행실을 드러내고 있ㅇ다.  문장은 간결하지만 말하는 뜻은 매우 크며 사소한 예를 들었으나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높고 깊다. 고결한 뜻이 ㅁ누장에 담겨 향기를 뿜어내고 잇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군주로부터 의심을 받고 충성르 다했는데도 억울한 죄를 뒤집어썼으니 어찌 억룰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소] 의 시는 글ㄴ 억울한 심정에서 나온 것이다.  [굴원가생 열전] -350-

 

 

-관은 아물리 낡아도 반드시 머리에 써야 합니다.  하지만 신발은 아무리 새것이라도 신발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위아래의 구분이지요.  걸왕과 주왕이 왕도를 잃었다고 해도 군주는 군주입니다.  탕왕과 무왕이 덕이 있는 성인아라고 해도  신하된 자입니다.  신한느 주군을 바른 말로 이끌어 잘못ㅇ르 바로잡아 군주의 존엄을 지켜야 하는데도 군주의 실책ㅇ르 구실로 ㄱㄴ주를 죽이고 스스로 왕위에 오랐으니 이것이 시해가 아니면 무어시입닏 까? [유림열전] 394-

 

-사마담은 아들 사마천에게 말했다.

내가 죽은 뒤에는 네가 반드시 태사가 되어라  태사가 되면 내가 저술하려다 하지 못한 책을 바드시 완성해주기 바란다. 알겠느냐?

효도는 어버이를 받드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 다음에는 군주를 섬기고 마지막으로는 입신하는 것이다.  이름을 후세에 남겨 어버이의 이름을 드높이는 것이 효도의 으뜸이다.  -449-

 

-[춘추] 는 禮 . 義의 근ㄴ본입니다.  예는 죄를 미리 방지하느 것이며 법은 이미 범한 죄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러믈로 법의 효용은 눈에 분명히 보이지만 예의 예방 효과는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것입니다. "  [태사공 자서] 454-

 

-그릇을 머리에 인  사람은 하늘을 볼 수 없듯이  직무에 전념한는 사람은 친구나  사사로운 집안일ㅇ르 신경 써서는 안된다고 저는 생각햇습니다.  [보임소경서] -465-

 

-九牛一毛  ;    아홉 마리 소  가운데  터럭 하나가 뽑히는 정도에 ㅇ불ㄹ과하다.  ..........    

사람은 모두 죽게 됩 지만 어던 죽음은 태산보다도 크고 어던 죽음은 터럭보다도 못합니다.  그것은 죽는 동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어태산 경어홍모 ( 重於泰山  輕於鴻毛)

 

호랑이가 깊은 산속에 있을 때는 모든 짐승이 엎드리고 두려워하지만 우리 안에 갇히고 나면 호랑이도 꼬리를 흔들며 먹이를 달라고 할 뿐입니다.  협박과 고통ㅇ르 받으면 그렇게 변하게 마련입니다.  [보임소경서] -469-   

 

끝.  기분 좋다.